BUSINESS

엔비디아 CEO 젠슨 황, “ 앞으로 코딩은 필요 없다”

젠슨 황 , “아이들에게 코딩을 배워야 한다는 말을 그만둬야 한다.”

존 카멕, “인간을 관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

이에 반대하는 패트릭 무어 헤드, “우리는 여전히 프로그래머가 부족하다.”

<Illustration by Rina Kang 2010(강린아) >

[객원 에디터 7기/ 우동훈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프로그래밍이 필수 기술이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반도체 시장에 약 90%를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독특한 견해를 내놓았다.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황은 “아이들에게 코딩을 배워야 한다는 말을 그만해야 한다”며, AI의 등장으로 누구나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의견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황이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로 “우리는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컴퓨터의 성능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고, 이제는 아무도 프로그래밍할 필요가 없고 누구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게끔 만드는 것이엔비디아의 목표”라고 주장하였다. 젠슨은 이것이 바로 ‘인공지능의 기적’이라고 말했고 많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꾸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이에 대한 질문을 남겼다: 프로그래밍 대신 어떤 학문을 공부하란 말인가?

이에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은 현재 다시 대학으로 돌아간다면 다른 학문을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SBS 뉴스에 따르면, 그는 “만약 제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과학의 가장 복잡한 분야가 생물학, 바로 인간 생물학을 배울 것입니다. 매년 우리의 반도체 칩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인프라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과학의 발전은 아주 간간이 있어 왔죠. 제가 다시 전공을 선택한다면 생명 과학과 생명 공학을 바꾸는 기술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겁니다. 생물학은 과학의 영역에 더해 엔지니어링 영역도 접목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오큘러스 VR 헤드셋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오큘러스사의 전 CTO인 존 카멕은 이에 찬성 의견을 냈다. 그는 코딩이 결코 가치의 근원이 아니며, 인간은 이를 고집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 해결이 핵심 기술이라고 언급하며, 인간을 관리하는 것이 어떤 개인 도구보다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AI가 자신보다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될 경우 AI를 관리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AI가 직업으로서의 프로그래머를 끝낼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실한 결론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AI의 등장으로 많은 직업이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노동 시장분석을 다루는 블룸베리의 조사에 따르면, 챗GPT와 같은 AI의 등장 이후 프리랜서 라이터의 업무는 33% 줄어들었으며, 번역자의 업무도 감소했다. 그러나 반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업무는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챗봇 개발과 관련된 일자리는 급증했으며, 이는 AI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서라고 분석되었다. 하지만 데이터 라벨링과 같은 일부 직종은 최근 동결된 상태로 유지되었다. 따라서 현재 AI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챗봇 개발과 관련된 일자리이다. 

이러한 결과는 AI가 일부 분야에서는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잰슨 황의 발언에 반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HP, AMD 등의 임원을 역임한 패트릭 무어 헤드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30년 이상 ‘XYZ(여러 요인)가 코딩을 죽인다’라는 말을 들어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프로그래머가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발전해도 프로그래머의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오히려 AI가 프로그래머의 업무를 보완하고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다양한 의견과 견해들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직업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시대에 대해 적응과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젠슨 황과 같은 혁신적인 리더들의 발언은 우리에게 혁신적인 생각을 유발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러나 패트릭 무어 헤드와 같은 반대 의견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관점을 제공한다.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 보면, 우리는 기술과 직업의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인간의 가치와 창의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미래의 지혜와 성공을 향한 길이다.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며, 혁신과 발전의 길을 함께 걸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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