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조정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pexels 제공>

[객원 에디터 6기 / 정채율 에디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국가 신용 등급이란 한 나라가 채무를 이행할 능력과 의사를 얼마나 지니고 있는지를 등급으로 표시한 것으로 ‘해당 경제 내에서 외화표시 채권 발행에 대해 어떤 경제주체가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신용등급’을 뜻한다. 현실적으로는 국채의 신용등급을 의미하며,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입금리나 투자여건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이런 국가 신용 등급을 평가하는 신용평가 기관에는 대표적으로 미국의 S&P 와 무디스(MCO), 영국의 피치레이팅스가 존재한다. 이들 기관에서는 국가의 신용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각국의 경제, 정치의 안정성, 그 외에 다양한 변수 등을 고려한다.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피치 레이팅스 등의 국제신용평가기관이 해당 국가에 책정하는 장기신용등급은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금리를 결정하고 발행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이번에 무디스가 전망을 어둡게 바라보고 있는 부분도 사실 예고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다른 평가사들이 AA+ 등급을 책정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AAA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3대 신용평가사에 속하는 피치는 8월 1일 미국 신용등급 AAA에서 AA+로 등급을 낮추었다. 이 당시 미국 재무 장관 재닛 옐런은 강하게 반대를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에 변함은 없었다. 이제 남은 신용평가사는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스탠스만 남은 상황인데, S&P는 2011년 AAA → AA+ 하향 조정 이후 아직까지 상향이나 하향 조정을 하지 않고 있다. 

무디스는 이번 하향 배경에 대해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리기 위한 효과적인 재정정책 수단이 없는 경우 미국의 재정적자가 매우 큰 규모로 지속되어 부채 상환 능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또한 미국 의회 내에서 정치적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향후 정부들이 부채 상환 능력 하락을 늦추기 위한 재정 계획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무디스의 신용등급전망 하향전망 영향으로 채권 가격 하락과 미국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해 고금리를 유지하고, 내년 6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가의 상승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증시 상승, 국제 유가상승 또한 예상할 수 있다.

Leave a Reply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