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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민지홍 멘토 (pt.2)

Interviewed & Edited by Jihong Min (Marketing Director)

위즈덤 아고라에서는 멘토들의 생생한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와 대학 진학 후 전공과 생활 전반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2부로 나눠 싣습니다. 1부는 <대학 진학 전 고등학교 생활 편>  2부는 <대학 진학 후 전공 및 생활 편>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공부한 멘토들의 공부 비법과 대학 진학 팁을 들어보세요. 


1부가 보고 싶다면 ? https://wisdomagora.com/interview-연세대학교-경영학과-민지홍-멘토-pt-1/

#대학_관련_질문

Q) 재학 중인 대학교/학과 만의 장점을 알려주세요!

A) 사실 한국에서 제일 좋은 학교 중에 하나여서 그게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좋은 학교인 만큼 규모도 커서 기회들도, 동아리들도, 인맥도 매우 다양한 것 같습니다. 특히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의 경우 취업 프로그램이나 취업 워크샵이 많이 존재해 활용을 잘하면 취업 루트를 순조롭게 짤수 있습니다. 

Q) 재학 중인 대학교의 단점을 알려주세요

A)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9월 학기 입학한 학생들한테 크게 적응하기 힘든 환경입니다. 특히 엇 학기로 입학하면서 많은 활동을 놓쳤다는 생각도 들고, 크게 활동적이지 않는 이상 벌서 형성 되어 있는 친구 그룹을 형성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비대면 강의로 진행한 저로써는 어떠한 수업들의 질들도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온 학생들한테 어느 정도의 한국어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한국어가 어눌하면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더더욱 힘들고 학점을 따기에도 큰 어려움을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재학 중인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지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고등학교 때 배운 교육을 그대로 가지고 오셔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꼭 다른 한국 학생들 수준과 조금 모자라거나 비슷한 정도로 구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추천 아니면 비추천하는 수강 과목이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추천하는 수강 과목은 4차산업혁명 수업입니다! 재미도 있으면서 학점도 높게 나와서 공부하는 수업 외에 쉬엄쉬엄할 수 있는 수업을 찾는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 반면에 비추천하는 수강 과목은 통계학입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 필수 교양이라 강제적으로 이수했지만, 거의 9학점 수준의 공부량과 시험도 그 만큼 어렵기 때문에 엄청 고생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 만큼 열정을 가지고 매주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면 보람차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최종적으로 대학을 선택할 때 기준이 무엇이었나요? 

A) 저는 원서를 애초에 많이 넣지 않아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았습니다. 전공과 목표가 확고했기 때문에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연대 경영, 그리고 고대 경영 셋만 넣고 서울대는 불합격, 나머지는 합격을 해서 선택이 어렵진 않았습니다. 


#대학_생활

Q) 해외 국제 학교를 졸업했는데 아무래도 한국 생활이 낯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A) 아주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직 극복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느낀 제일 큰 문제점은 문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12년을 다른 문화 생활을 하면 다른 국내 학생들과 어울리기 힘들 수도 있고, 친구들을 새로 사귀기에 어려움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제 한국 생활에 많이 적응을 함으로써 그런 어려움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는 확실히 나아지긴 했지만, 보통 주위 친구들이 리포트 쓰는 데 한 시간이 걸린다면 저는 주로 하루나 이틀이 걸려 다른 수업 진도들도 따라잡는 게 너무 힘듭니다. 

Q) 현재 한국에 있는 대학을 다니면서 해외에서 했던 생활이 어떠한 영향을 주었나요? 특히 학교생활이나 취업에 대한 영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나요?

A) 해외에서 배운 언어와 관련된 경험들이 한국에서 취업하게 될 때 유리하게 적용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어 수업들의 경우에는 훨씬 더 순조롭게 수강을 했었습니다. 또한 인턴의 경우 영어 능력을 요구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프리패스(?)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Q) 해외에서 오래 생활한 경우, 한국 대학 교육과정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실제로는 어떻게 느껴졌나요?

A)  한국 대학 교육과정은 암기를 중요시하고 언어 부분에는 번역보다는 직역이 많아 실제로 외국과 많이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Q) 동아리 / 대외활동을 하고 있나요? 있다면,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대외활동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세요

A) 연세대학교 창업 동아리 VERY와 게임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 언급했던 것 처럼 창업 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었고, 다양한 학과들의 선배들과 함께 창업 아이템을 만들어 창업 런칭 직전 단계인 MVP상품을 실제로 만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게임 동아리의 경우 제 취미생활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대학생들을 만나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Q) 기숙사 생활이나 다양한 대학교 행사에 대한 경험담을 알려주세요!

A) 기숙사 생활은 확실히 편했습니다! 비록 비대면일 때 입사를 해서 많은 학생들과 교류는 불가능 했지만, 제가 학교에 들어왔을 당시 기숙사 건물이 매우 깨끗하고 생활하는 데에 불편한 점은 딱히 없었습니다. 밑에 편의점도 24시간 운영을 해서 시험기간 때도 편리했고, 특히 연세대의 경우 1학년은 송도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되기 때문에 1학년 학생들과 더욱 더 어울릴 기회가 많았고 많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_마치며

Q) 후배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할 수 있다면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A) 만약에 한국으로 대학을 올 생각이 있다면 합격 한 후에 한국어 공부를 하는 걸 추천드려요! 책을 읽던 글쓰기를 연습하던 뭐라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Q) 입시기간 동안 멘탈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예를들어, 경쟁률 신경 쓰지 않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요?

A) IB교육 과정을 진행하면서 갑자기 많아진 공부량 때문에 힘들었었던 기억 밖에 남아있지 않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을 의식해 공부하는 것보단 자신을 개선하는 것이 성적 향상의 차선책이라는 것을 믿으면서 남을 최대한 신경쓰지 않도록 멘탈 관리를 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많은 경험을 쌓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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