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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701만 회분 공급으로 백신 숨통 트인다

2주간 모더나 백신 701만회분 순차적으로 공급

9월 물량도 모더나 사와 지속적 협의

루마니아 정부의 모더나 백신 기부 사실 무근

<picjumbo 제공>

[위즈덤 아고라 / 김규인 기자] 모더나 사는 우리나라에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701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달 초 모더나 백신 국내 공급이 차질을 빚어 백신 수급에 우려의 목소리가 컸는데, 정부가 항의하는 차원에서 미국 모더나 본사를 직접 방문해 협의했고, 그에 따라 모더나측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이다. 

모더나가 701만회분을 보내주기로 해 당장 백신 공급에는 숨통이 트였지만, 그동안 매번 수급 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웠던 만큼 정부는 모더나측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공장에서 생산되는 백신의 국내 우선 공급할 것도 요구했다. 

8월 23일에 101만 회분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600만 회분이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8월 7일 도입된 130만 회분을 포함하여 8월 1일부터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총 831만 회분이 공급되게 되며, 이는 8월 6일 통보된 절반 이하보다 크게 증가한 물량이다. 

아울러, 9월 물량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모더나 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하였다. 

9월 첫째 주까지 모더나 백신의 공급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는 예방접종을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강도태 제2차관은 “당초 모더나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추석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 달성 가능토록 접종계획을 수립하였으나, 금번 모더나사의 공급 확대로 보다 안정적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해졌다”라고 하였다. 

8월 모더나 백신 공급 확보로 한숨은 돌렸지만, 정부의 백신 도입 계획으로는 9월 4,200만회분, 10∼12월에는 9천만 회분이 더 들어와야 한다.

<연합뉴스 화면캡쳐>

2차 접종률 70%를 10월까지 달성하기 위해서는 백신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정부는 루마니아 정부의 모더나 백신 기부는 사실이 아니며 유효기간이 11월 이후인 백신과 의료기기 상호 공여 등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앞으로도 모더나 사와 지속 협의 등 백신의 안정적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접종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면서 국민 여러분도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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