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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중동전쟁’이 일어난다면 글로벌 경제 영향은?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발사

중동 위기로 인한 유가 상승이 물가 인상 및 운송비 증가에 영향

유가 관리와 함께 물가 인상 및 건설 업계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

<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7기 / 임지나 기자] 지난달 13일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은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보복으로 이뤄졌다. 이 공격으로 이란의 군 고위 인사를 포함한 13명이 사망했고 그다음 지난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하였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수년간 지속된 긴장은 최근 가자지구 전쟁 이후 더욱 격화되었다. 두 나라는 서로의 자산을 공격하고 지원하는 무장 단체를 타격하며 그림자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란은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핵무기 개발과 영향력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러하여 최근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이란 영사관 공격을 시작으로 양측의 공격과 반격이 이어지고 있으며, 두 나라 간의 긴장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미국 ABC와 다른 통신사들은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중동 군사 충돌로 인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과 이란의 대응에 대한 보도를 전했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지금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 상황으로 세계 원유 운송이 어려워지면, 운송비가 더 비싸질 수 있다. 현재 홍해 문제로 운송비가 이미 10% 넘게 올랐는데,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다면 더 올라갈 수 있다. 그 해협은 세계 원유 운송량의 20~30%를 담당하는데, 그 부분이 막히면 유가가 더 올라갈 것이며 이렇게 될 때 우리나라 경제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중동에서 확전이 일어나면,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원자잿값도 오를 것이고 겨우 안정되고 있는 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에는 중국이 회복되지 않아 유가가 내려갔는데, 올해 들어 중국과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유가가 다시 올라갔다. 

중동 손실 우려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져 유가가 더 오를 수 있으며 기업들은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야 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유가 관리와 중동과의 협력 강화이며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줄이고,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을 도와야 한다. 현지 기업들의 상황을 지속해서 지켜봐야 하고, 수출에 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유류세 인하 조치도 고려되어야 하고 물가와 환율, 이자율도 주시해야 할 중요한 대응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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