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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마트시티를 통해 미래 도시모델 제시

세종시 스마스시티 현장 찾아 추진 현황 점검 

미래 도시 선도모델인 시범도시의 성공과 체감도 높은 서비스 확산 강조 

<PIXABAY 제공> 

[위즈덤 아고라 / 장석현 객원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스마트시티 현장들을 찾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이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총 집약된 세계적인 미래 도시모델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면서,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세종시, 행복청, LH, 민간기업 등 참여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조속히 추진해 달라”라고 당부하였다. 이와 더불어, 현장에서의 안전과 방역관리에도 철저히 집중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정부는 기존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전환하는 정책과 함께 2017년부터 신기술을 집약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추진 중이다. 세종시와 부산시 두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으로 국가시범도시를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세종시 국가시범도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연내 SPC를 출범하는 것이 목표다. 

노형욱 장관은 세종시 도시정보통합센터를 찾아 스마트시티의 운영 관련한 계획을 보고받았으며 센터 내 상황관제실 또한 방문하였다. “앞으로 도시 운영 방식은 CCTV 영상 정보의 활용 중심에서 교통·환경, 에너지, 방범, 의료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연결하여 통합 활용하는 방식으로 발전될 것”이라면서, “한국판 뉴딜 2.0을 통해 내년부터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를 보급할 계획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한 도시관리와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와 질병청이 협업해서 개발하여 K-방역의 핵심이라고도 불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카드결제 내역, 핸드폰 위치, CCTV 정보를 이용하여 기존의 역학조사에서 요구되던 시간인 24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스마트시티의 ‘스마트한 도시관리’의 좋은 예시라고 강조하였다고 한다. 현재 이 역학조사시스템은 22개국의 관심 국가와의 수출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세종시에서 시험 운행하고 있는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셔클’를 직접 탑승하였다. 더욱 편리한 이동을 위해 버스 정류장과의 위치는 상관없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어, 남부 보건지소에 설치된 시민체감형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점검하였다고 한다. 체중, 체력, 혈압 등, 다양한 건강상태를 측정한 다음,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맞춤형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주기적인 관리 또한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노 장관은 “스마트시티를 혁신의 실험공간으로 활용하여, 모빌리티 혁신 및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교통·환경·에너지·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 서비스에 IT 기술을 접목한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여 신속하게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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