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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기술로 만들어낸 범죄과학수사관

[객원에디터 1기/안현주 기자] 20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딜 가나 과학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 현대 사회의 과학은 이론만이 아닌 과학과 기술이 함께 결합하며, 점차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발전으로 다양한 직업들이 생겼으며 그 중 대표적인 직업으로는 과학수사관이 있다. 해마다 각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수법이 정교화 되자, 범죄 증거를 확보해 범인을 잡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를 통한 과정으로 미국에서 최초로 범죄과학수사관이 생겨나게 되었다.


범죄과학수사관은 어떤 일을 할까?

 범죄과학수사관은 범죄 수사에 관련이 되는 물리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하는 작업을 하며,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혈흔, 머리카락, 무기, 혹은 DNA 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들은 모든 과정의 책임자가 될 수 있지만, 지문, 생화학, 금속, 문서, 통신 등의 전문가와 협의하여 과정을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중요한 문서가 들어 있는 USA 메모리 등을 복구하거나, 범죄현장을 재구성하고 이를 분석하기도 한다. 이들은 주.연방 정부 산하 경찰(FBI, Police Department) 에 소속하여 활동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국립 과학수사관은 모두 국가공무원이며,이들은 국립 과학수사연구원(NFS)과 경찰청 소속의 한국 CSI 과학수사관리관(KCSI)으로 활동한다. 우리가 흔히 화이트해커라고 부르는 그들 또한 범죄과학수사관에 해당한다. 화이트해커는 정보보안전문가를 통틀은 용어이며 화이트해커에는 사이트나 시스템을 모의 해킹하여 가장 취약한 루트를 찾아내는 모의해킹전문가, 분석된 취약루트에 대해 작전을 짜는 보안솔루션 전문가, 이들은 네트워크 장비를 많이 다루게 되므로 학위보다는 실무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또한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악성코드분석 전문가와 해킹범죄 발생시 범인을 쫒는 대표적인 범죄수사관 중 하나인 포렌식 수사관등이 있다. 이렇게 범죄과학수사관은 사건에 직접 나서서 분석하는 역할을 하지만, 4차 산업 이후 급속적인 속도로 발전한 컴퓨터 통신 기술을 통한 범죄를 분석하고 담당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과학수사 관리관으로 채용되기 위해서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공개 채용 전형 등에 응시하여야 한다. 이들은 까다로운 채용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법률, 재판 절차, 행정절차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뿐만이 아닌, 생화학, 금속, 문서 등에 대한 많은 지식을쌓아야 한다.범죄과학수사관은 대부분 4년제 대학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특수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경우 학력에 관계없이 채용 가능하다. 이들은 사회 정의감과 비판적인 사고, 고차원적인 판단 능력을 지녀야 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 또한 필요하다. 잘 알려진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범죄과학수사관의 역할이 가장 컸던 사건이다. 그들은 DNA 분석을 통해 33년 만에 살인사건의 범인을 알아냈다. 이와 같이 수사관들은 현장 사진만 보고도 단서를 찾을 수 있게 범죄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증거를 수집한다.최근 컴퓨터 통신 기술의 발달로 N번방 사건과 같은 범죄가 늘어나면서, 디지털 분석기술에 대한 수요도 급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범죄 사건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범죄과학수사관의 중요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한, 미 노동청에 따르면 2022년까지 5,800여 명의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수사관의 평균적인 연봉은 3,019만원이지만 범죄과학수사관이라는 직업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수입과 일자리 전망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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