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어디까지 우주에 대해 알려줄까?

12조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

총 7단계 중 현재 5단계 주경 정렬 마쳐

< 우주공간에 있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상상도 – NASA 제공>

[객원 에디터 3기 / 강동균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 관리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주경 정렬이 완전히 마무리되었으며, 원래 설계된 것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발휘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수십 년 간 은하와 우주의 신비를 밝혀 온 허블 우주 망원경을 잇는 차세대 망원경이다.

<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5단계 정렬 작업을 마치고 찍은 천체 사진 – NASA제공 >

지난해 12월 25일 우주로 발사되어 벌집 모양의 18개 조각 거울을 단일 반사경으로 기능하도록 정밀하게 정렬시키는 주경 정렬이 큰 숙제였는데, 그 작업이 마무리된 것이다. 

아직 망원경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12조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 제임스 웹이 주경 정렬 후 보내온 첫 심우주 이미지는 허블이 전혀 볼 수 없는 빛의 파장을 표현하여 이전에는 도달할 수 없었던 심우주의 은하들을 보여주었다.

< 제임스 웹 초기 셀카(왼쪽)와 최근 셀카. NIRcam 내부에 있는 특수 렌즈로 촬영됐다. – 미 항공우주국/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제공>

새로운 셀카 사진도 공개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같았던 초기 셀카와 비교하면 훨씬 선명해진 18개 거울이 보인다.

망원경(telescope)이란 렌즈나 거울 등의 광학기기를 이용하여 파장을 모아 멀리 있는 물체를 관측하는 장치이다. 망원경은 주로 관측하는 파장에 따라 전자기파를 모으는 방식과 기술이 크게 달라지므로 이것은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망원경의 예시로는 가시광선을 이용하는 광학 망원경을 들 수 있다. 이것은 주로 천문학에서 많이 이용되며 가장 최근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이 있다.

여기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NASA, ESA, 캐나다 우주국이 개발한 우주 망원경으로, 지난해 12월 25일(현지 시각)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적외선 영역의 관측도 능히 수행할 수 있으며, 총 7단계 중 현재 5단계 주경 정렬을 마쳤고, 올 5~6월 사이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가 첫 번째 사진을 보내올 예정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주요 목적은 암흑 에너지, 초기 우주, 항성 수명 주기를 우주에서 집적 탐구하는 것이다. 우주에는 아직 많은 천문학자와 과학자들도 모르는 사실과 정보가 많다. 그래서 이 망원경을 통해 그들의 미지의 세계에 관한 무한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다른 망원경과 다르게 별을 매우 세부적으로 이미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우주에 관해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관찰을 할 수 있다. 

이렇듯 개발자들의 끈기와 노력으로 불가능에 가깝던 미지의 우주 탐험에 한 발자국 내딘 것이다. NASA에 따르면 지구에서 100마일 떨어져 있는 두 번째 라그랑주 지점에 있는 태양 주위의 궤도에 안착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지구와 태양에 대한 근접성 때문에 중력이 안정되어 제자리에 유지된다.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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