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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기림의 날을 아십니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미래 청년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연대한다는 메시지 공유

문제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확산

<PIXABAY 제공>

[위즈덤 아고라 / 전시현 객원기자] 8월 14일 토요일 오전 11시, 여성가족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영상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소의 교육용 영문 콘텐츠, 영문 웹진 「결」 개간,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전시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확산하는 취지로 지자체의 시민참여 행사 및 관련 단체의 기념행사 등도 함께 열렸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로,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7년「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이를 기념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김학순 할머니 증언 30주년”의 의미를 살려 “함께 지켜온 30년, 세상을 변화시킬 당신과 함께”를 주제로 사전 제작한 기념식 영상을 송출하는 온라인 행사로 개최 었으며, 여성가족부와 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과거의 아픔에 머물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신 할머님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정부는 피해자 중심의 문제 해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기념식은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첫 증언 이후 현재까지 30년간 이어진 연대와 실천, 미래를 위한 희망을 표현한 주제 영상, 청소년들이 창작한 도서 낭독과 합창으로 구성된 기념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해온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세대가 그 기억을 함께하고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참여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기념식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국민들의 사전 신청을 통해 제작된 온라인 행진과 실시간 퀴즈 이벤트가 식전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기념식 준비 과정을 담은 맺음(에필로그) 영상과 국민 응원 메시지 송출 등 식후 행사가 이어졌다. 

한편, 기림의 날을 전후로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작품 공모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의 교육용 콘텐츠 공개 및 전시, 지방자치단체 등의 시민 참여 행사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열렸다. 여성가족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청소년 작품 공모전(6.18~9.10)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모전 누리집 (http://www.herstorycontest.net)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안내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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