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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시장의 새로운 중심, 액티브 시니어 세대

육류, 과일 등 신선식품 부문에서 가장 큰 소비 지출

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소비 중심 세대에 맞춰 새로운 전략 제시해야..

< FREEPIK 제공 >

[객원 에디터 6기 / 하지후 기자] 한때는 시니어가 은퇴 후에 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오늘날 과거와는 달리 높은 구매력과 구매 욕구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세대가 소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시장 분석기관 칸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 세대는 신선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대한 구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는 55∼64세인 1∼2인 가구를 ‘액티브 시니어’ 가구로 정의하고, 최근 1년간 전체 소비재 시장에서 액티브 시니어의 구매 비중은 14%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은퇴 이후에도 건강과 여가생활 등을 중시하며 경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한다. 최근에 진행된 모바일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현재 소득이 있으며, 이 중 6명은 아직 은퇴하지 않은 상태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 그리고 60대가 50대보다 경제적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식품 시장 내 구매액 비중은 15.6%로, 특히 신선식품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며 육류와 과일 등의 구매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액티브 시니어의 경우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코로나 시대에는 이들의 소비 생활에서 온라인 쇼핑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을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가격의 합리성으로, 특히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를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식품 구매 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비율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소비 행태가 미래의 시장 동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산업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실버산업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니어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칸타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쇼핑 행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마케팅 전략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시니어 세대의 소비 행태와 시장 동향을 지속해서 분석하고 이에 맞춰 전략을 세우는 것이 기업에 더 큰 경쟁 우위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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