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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는 무엇인가?

< FREEPIK AI제공 >

[객원 에디터 7기 / 김나현 기자] 요즘 10대 사이에서 필수 앱으로 꼽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영화와 시리즈를 볼 수 있는 넷플릭스이다. 아마 이 기사를 보고 있는 독자들도 이 앱을 애용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2023년, 넷플릭스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 하나 있다. 그것은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이다. 이 작품이 다른 영화와 다른 점은 “사이비”를 주제로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이비는 무엇이길래 그 존재만으로도 이런 큰 화제를 불러 모으는 걸까? 더시드위키에 의하면 사이비(似而非)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로, 신흥종교 중에서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종교를 뜻하는 의미로 쓰인다. 대부분의 사이비는 자신들을 신이라고 칭하며 신앙인들을 속여 금전적 요구, 성적 요구를 하기도 한다.

사이비 교주들은 자신들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며, 신앙인들이 자신들을 숭배하고 찬양하게 만든다. 대표적인 사이비로 신천지나 JMS를 떠올릴 수 있다. 신천지는 정상적인 신앙인처럼 보이지만, 이만희 총회장을 새로운 메시아로 믿도록 선동한다. 신천지 신도는 현재 세계적으로 37만 명에 달하며, 이들의 인간관계를 강화해 탈퇴하기 어렵게 만든다. 

신천지는 성별 불문하고 나이도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신앙인으로 받드리는 반면, JMS는 170 이상의 키 크고 날씬하고 예쁜 사람들을 추구한다. 창시자인 정명석은 이러한 여성들을 성적 목적으로 이용했지만, 학벌이 좋고 매력적인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이 종교가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러한 사이비 종교들 때문에 고통받는 것은 합법적인 종교들이다. 예를 들어, 기독교의 경우, 사이비 종교들이 대부분 “성경”을 기반으로 한다는 이유로 혼란을 겪는다. 앞서 언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사이비 종교와 그로 인해 생긴 사회적 파장을 조명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특히 사이비 종교가 어떻게 신도들을 속여 자금을 획득하고, 신도들의 개인적인 삶에 깊숙이 관여하며 통제하는지를 심도 있게 다룬다.

실제 피해자들의 인터뷰와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이들 조직의 실체와 피해 규모를 드러내면서 사이비 종교의 실상을 낱낱이 폭로한다. 사이비 종교의 문제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면, 많은 피해자들이 심각한 정신적,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신천지의 경우, 다수의 신도들이 가족 관계가 단절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험을 했다. JMS는 더 심각한 성적 착취 문제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피해 사례들은 사이비 종교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정당한 신앙 활동과의 구분을 강조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런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사이비 종교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신천지의 경우, 한국에서만도 수천 명의 신도들이 가족과의 관계 단절과 사회적 고립을 경험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 감염의 중심이 되면서, 이 종교 집단의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행태가 크게 비판받았다. JMS의 경우, 정명석 교주는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적 착취를 자행했으며, 이로 인해 그는 강간과 강제 추행 혐의로 실제로 수감된 바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JMS가 어떻게 성적인 목적으로 여성 신도들을 이용했는지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이비 종교가 유사한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종종 법적 조치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여러 사이비 종교가 대대적인 사기, 세금 회피, 심지어 인신매매에 연루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런 근거들은 사이비 종교가 단순히 종교적 신념의 문제를 넘어서, 범죄적 행위에 깊숙이 연루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사회에 미치는 실제적인 해악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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