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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스마트폰 사용시간, 어떻게 해결할까?

초등학생들의 경우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2시간 이상 이용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할 계획

< pixabay 제공 >

[ 위즈덤 아고라 / 제갈혜진 객원기자 ] 스마트폰은 나이 상관없이 사람들이 SNS로 소통하고, 멀리 있는 사람들과 메시지와 전화 등을 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빠져서는 안 될 물건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특히,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 및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72.7%로 전년대비 2.8% p 향상하고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 비율 23.3%로 전년대비 3.3% p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경우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2시간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이 일상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활동이 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해 신체·사회·심리적 문제를 겪는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다.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하여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2020년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의 비율은 23.3%로 전년(20.0%) 대비 3.3% p 증가하였다. 청소년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만 10~19세의 아이들은 35.8%(+5.6% p)의 과의존위험군 비율이 발표되어 유아동, 성인, 60대의 결과 발표 중에 최대 높은 비율과 증가를 가장 많이 한 연령대라는 것을 볼 수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대한민국 사회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한 인식은 조사 대상자의 81.9%가 ‘다소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하여, 전년 대비 3.2% p 상승하였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에,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가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 조사에 나선다. 2021년 청소년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학력 전환기 청소년 130만여 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가 교육부가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과 과의존 결과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매년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실시하고 있다.

진단조사 결과를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들에게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학생의 상황에 따라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한 후, 추가 심리검사(K-CBCL, K-YSR)로 심리적인 불안전함을 느끼는 학생들을 파악해, 병원 치료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참고로 2020년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7회에서는 104명, 가족치유캠프 8회에서는 100 가족, 그리고 드림마을 14기에서는 312명이 참여했다고 공개했다. 

최성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진단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 지원을 받아 균형적인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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