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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 호모 언택트

Illustration by Minche Lee (DIA Y10)

written by Yoonjae Lee (DC Year 8)

translated by Chanseok Hwang (ASD Grade 10)

코로나19 이후, 나의 생활은 여러모로 많이 달라졌다. 학교에 가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하고, 밖에 나가기도 꺼려진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점 나태해지고, 답답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비접촉 생활이 주는 편리함 같은 장점들을 찾으며, 우리는 단점을 극복하며 판데믹을 극복해야 한다. 또한, 가속화된 언택트 시대의 장점도 계속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언택트 시대란 접촉을 하지 않는 시대를 의미한다. 2000년대 초, 인터넷의 확충과 디지털 기기의 발전으로 우리는 밖에 나갈 필요 없이 집안에서 대부분의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2007년에 나온 아이폰처럼 인터넷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방식을 완전히 바꿔놨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인해 우리는 온라인 쇼핑, 미팅 등을 할 수 있으며,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들도 있었다. 다만, 코로나 19로 인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 사회적으로 비대면 활동을 가속화시킨 것뿐이다.

언택트 시대로 인해 우리는 많은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온라인 수업을 하고, 원격 근무를 하는 등, 우리는 이런 변화들에 대해 적응해야 한다. 원격 근무의 가장 큰 장점은 출퇴근이 사라지면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수도권 직장인은 평균 2시간을 출퇴근 시간에 허비하고 있는데 이 시간을 합치면 1년에 21.5일이 생긴다. 또한 SK innovation에서 회사에서 원격근무를 하는 실험을 했는데 구성원의 행복과 생산성이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원격근무로 인해 회사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처음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한 스터디 파이는 15명에게 필요한 사무실 임대비, 집기 구입비, 유지비가 들지 않아 1년에 9000만 원을 절약했다. 직원 입장에서도 출퇴근 할 때 쓰이는 교통비가 필요 없고, 회사 근처에 있는 비싼 집을 구하지 않아도 돼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재 채용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거리의 제약이 없어지면서 전 세계에 있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인재들도 가족과 함께 지내며 멀리 떨어진 회사를 다닐 수 있어 용이하다. 

언택트 시대에 따라 우리의 생활공간도 변화해야 할 것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집은 더 넓어지고, 부엌이 남쪽으로 가고, 침실은 북쪽으로 가야 할 것이다. 또한 아파트 안에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발코니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인간은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전염병에 안전한 도시의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도서관이나 공원 등 공공시설을 확충해야 하는데, 특히 공원의 모양은 길쭉하고 도시를 둘러싸는 것이 더 좋다.

언택트 시대는 좋든 나쁘든 올 시대이다. 언택트 시대의 단점은 상사들이 직원들이 일을 제대로 하는지 볼 수 없고, 출퇴근이 구분되지 않는 것을 들 수 있지만 이마저도 해결될 문제이다. 대신 공원이나 공공 도서관 등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인간은 만나야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안전한 공공장소에서 사람을 만나면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공동체 의식을 잃지 않을 것이다. 

현명한 호모 언택트를 위한 하나의 방안은 신뢰를 쌓고, 소통하고 협력하고 공감 능력을 쌓고, 다양한 디지털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코로나 창궐 당시, ‘코로나 알리미’를 만든 연합 동아리, 멋쟁이 사자들처럼 컴퓨터 비전공학자들인데도 컴퓨터를 배우는 이유는 디지털 능력이 현재의 디지털 세상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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