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늙을까?
[객원에디터 5기 /구아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는 ‘생명’이 있다. 생명이 있으므로 우리는 일정 기간에 세상에 존재하다가 결국 죽게 된다. 사람이 죽음에 가까워져 갈 때, 항상 같은 모습으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태어났을 때는 아기의 상태를 가지고 있고, 갈수록 자라다가 점점 늙어가게 된다. 죽음으로 다가가는 우리에게 찾아오는 노화는 과연 왜 일어날까?
노화가 일어나는 이유?
노화는 우리의 몸을 이루는 세포의 상태와 관련이 깊다. 세포에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존재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산소를 통해 유기물을 분해하여 세포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이런 미토콘드리아는 노화에 따라 기능이 저하되며, 이 때문에 여러 노화 관련 질병이 유발된다. 노화에 따라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되며 활성산소 생성량이 늘어나고, 늘어난 활성산소가 다시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비롯한 전반적인 세포 내 손상을 유발한다.
세포 안의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의 문제도 있지만, 세포 자체가 노화될 수도 있다. 세포는 생장하고 분열하는 주기를 가진다. 하지만 세포 노화가 일어나면 이 주기를 반복하지 않는다. 세포 노화의 주요 목적은 면역 반응을 유도해서 손상된 세포가 퍼지는 것을 막는 것이다. 하지만 노화가 발생한 세포를 제거한 만큼, 새로운 세포가 그 자리를 보충해 주며 항상성이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노화된 개체에서는 새로운 세포가 그 자리를 보충해 줄 수 없으므로 항상성 유지 능력이 떨어지고, 노화가 발생한 세포가 축적되게 된다.
조금 더 큰 범위에서 세포 노화의 원인을 살펴보면 그 안에는 줄기세포의 고갈이 있다. 줄기세포란 우리 몸에서 끊임없이 세포를 만들어 내는데, 이때 혈구와 조직이 생성되고 상처가 회복된다. 간단하게 줄기세포가 우리 몸의 구급대라고 생각하면 쉽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찾아가 고쳐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줄기세포 중에서도 성체줄기세포가 있는데, 성체줄기세포는 조직의 구조 및 기능, 항상성 유지에 꼭 필요한 세포이다. 하지만 개체의 노화가 진행되면서 줄기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조직의 항상성과 회복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노화 과정에서 줄기세포의 내재적인 요소와 외재적인 요소로 인해 줄기세포의 기능이 상실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여러 말단 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을 갖춘 줄기세포 고갈의 노화의 통합적인 결과이다.
노화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노화 방지 요법에는 노화 방지 식이요법, 운동요법, 영양소 공급 등이 있다. 이것들은 모두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치료법이 아닌 매일 삶 속에서 꾸준히 지속되어야 하는 치료법이다.
첫 번째로는 노화 방지 식이요법이다. 이것은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되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손상은 막고 생성은 촉진하는 식이를 하는데 주안점이 있다. 권장되는 음식으로는 곡류, 콩류, 과일, 채소 등이 있고, 지방, 육류, 고열량 식품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운동요법이다. 운동요법은 새로운 세포의 생성 과정을 촉진하고, 세포 보호작용을 강화하며, 손상된 세포의 복구작용을 신속하게 도와준다. 앞의 노화가 일어나는 이유에서, 손상된 세포가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운동을 지속해서 한다면 손상된 세포가 복구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세 번째는 노화 방지 영양소 공급이다. 노화 방지 물질로는 비타민, 미네랄 등의 필수 영양소, 식물성 화학물질, 인삼 등의 허브, 뇌 영양소 등 다양한 종류의 수없이 많은 물질이 존재한다. 이들의 효능 및 적절한 용량, 복용법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은 상태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구입하여 복용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노화가 빠르게 오기 전에 대비하고 우리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한 생명체의 삶에 노화가 온다는 것은 결국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노화를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러분들이 이 기사를 보고 노화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