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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지지율 연이어 20%대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율 및 성과 재조명

[에디터 4기/김여진 기자] 지난 8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1% 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연속 상승하던 지지율이 하락하여 추후 지지율 추이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평가한 결과 긍정평가는 27%, 부정평가는 64%로 집계되었다. 

지역별 평가에 따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텃밭의 대명사라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39%, 부정평가가 48%,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34%, 부정평가가 56%로 부정평가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서울은 긍정평가 28%, 부정평가 61%, 인천·경기도 지역은 긍정평가 22%, 부정평가 69%, 마지막으로 광주·전라는 부정평가가 81%로 가장 높게 집계되었다. 

연령별 평가에서는 60대 및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20대에서는 긍정평가 16%·부정평가 70%, 30대에서는 긍정평가 14%·부정평가 76%, 40대에서는 긍정평가 15%·부정평가 81%, 50대에서는 긍정평가 20%·부정평가 74%를 기록하면서 부정평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인 7월 말 조사에서 최초로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후 한 달 동안 지속적으로 20%대를 유지하면서 지지율 정체기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그중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가장 타격을 준 논란은 인사 검증 논란인 것으로 알려졌다. 8월 8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일을 추진하고 외국어고 폐지를 추진하면서 수많은 국민의 불만으로 임명된 지 34일 만에 사퇴하였다. 

윤 대통령의 사적 채용 논란도 있다. 7월 27일,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던 지인의 아들은 면직 처리되었지만 사적 채용 논란은 아직까지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문자 논란 또한 지지율 하락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이자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던 휴대전화 화면이 한 기자에 의해 포착되면서 사건이 발단되었는데 해당 사진에 의하면 휴대전화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 표시된 자가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 등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문자가 성 상납 의혹 등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여론이 나빠졌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율과 성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1년 차 때에 지지율이 84%까지 올라 역대 최고 지지율을 받는 대통령이자 모든 연령대 지지율 70% 이상이라는 명예를 얻기도 하였다. 게다가,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년 당신의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제외하곤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대통령이 없었으나, 취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 하락세를 보여 한 달간 지지율 20%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을 향한 여론의 비판은 끊이질 않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 페미니즘 논란,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포함한 내로남불 정치 등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하였지만 임기 말까지 꾸준히 국정 지지율 40%대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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