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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 이슈 전망

< FREEPIK 제공 >

[객원 에디터 6기 / 박서진 기자] 2024년 대한민국과 세계의 안보 트렌드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경쟁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은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로 이어졌고, 갈등과 대립이 지속적으로 심화되어 전 세계적으로 복잡한 해였다. 2024년 역시 2023년과 동일하게 어렵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도, 완만한 경제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통상환경 속에는 여전히 다양한 리스크들이 잠재되어 있기에, 글로벌 경제통상환경 변화와 주요 비즈니스 대상국의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식별하고 방어해야 한다. 새롭게 떠오르는 국제통상규범을 감안하여 ESG 경영은 물론, 외국기업과의 인수·합병, AI에 대한 투자 등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해 고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길고 긴 소모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양 측 모두 병력과 무기 공급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러시아는 세계적 무기 생산 대국인 데다 북한(탄약)과 이란(드론) 등으로부터 군수품을 조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미국, 유럽 등 서방국가들의 무기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올해 들어 지원이 지체됐다. 더불어 서방국가들은 전쟁의 장기화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2024년 전 세계 선거의 해를 맞이하여 국제질서도 변화가 주목된다. 약 50개 국가에서 대통령 선거, 총선이 열리기 때문에 국제 이슈가 끊임없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 1월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 민진당(民進黨)라이칭더(賴清德)총통-샤오메이친(蕭美琴)부총통 후보가 약 40% 지지율을 얻어 제16대 대만 총통으로 당선됐다. 친미 성향의 총통이 당선되면서 대만 문제를 놓고 미중 경쟁과 대결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4년 11월 5일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는 가장 큰 이슈이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 일정이 내년 1월 15일 아이오와주에서 시작되며,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번째 본선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에서 지지율 60%를 홀로 차지할 정도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의 지지율이 바이든보다 지속적으로 4~5% 포인트 정도 높게 나오고 있으며, 새로운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면 트럼프는 79세, 바이든은 83세로 트럼프가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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