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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왕은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공자의 가르침으로 받은 유교적인 리더십 

지식교육보다 인성교육을 중요시어기는 교육 시스템

<Pixabay, 조선 사람들의 취미>

[ 객원에디터 1기 / 남에스더 ] 기본만 알면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없었던 예전과 달리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과 경쟁하는 요즘은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봤을 것이다. 옛날 조선의 왕은 교육을 받았을까? 사람들은 왕자가 왕의 아들이기 때문에 마땅히 왕이 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선의 왕은 다양한 교육과정과 경쟁을 뚫고 왕이 되었고, 그 과정도 체계적이었다. 옛 조선을 다스리는 왕은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왕실은 후계자 양성을 위해 조선 최고의 교육 시스템을 이용했다. 성장에 따라 다양한 교육기관을 설치했는데, 체계적으로 왕자의 교육이 시작된 것은 조선 시대 태종 때부터이다. 이때부터 태교로 시작하여 수많은 교육을 왕이 될 때까지 받는다. 

먼저 태교는 왕자가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훈련을 했다. 왕비는 다양한 음악을 들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야금과 거문고의 연주를 들었다. 또한 5개월부터는 ‘사서삼경’을 낭독하여 교육하였다. 왕자가 태어난 이후 보양청은 면(輔養廳 )에서 교육을 받는다. 보양청은 1세부터 3세까지 교육을 받는 곳으로 오직 왕을 위해서 만들어졌고 보육과 교육을 하였다.

보양청은 고위 관리들이 양육을 담당했고 그중에서도 유모와 부모가 양육한다. 유모와 부모를 선발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품성이다. 조선 시대는 품성이 원자에게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왕자가 5세 이후가 되면 조기교육기관인 강학청에서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 특히, 영조는 3세에 그리고 정조는 4세에 다른 왕들보다 빨리 조기교육을 실시했다. 사부는 아주 뛰어나야 하고 왕자는 하루에 세 번 수업을 받았다. 유교 교육을 중심적으로 받았고 천자문, 격몽요결 그리고 국조보감을 이용하여 반복하고 읽고 썼다. 

8세가 되면 왕의 계승 교육을 시작하였다. 세자로 책봉이 되어 사부가 해설해주는 질의응답식의 교육방식이었다. 이때 왕세자와 왕세손으로 책봉을 하는데 각각 다른 전담 교육기관과 배위기관에서 수업했다. 왕세자는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과 세자익위사(世子 翊衛司)에서 교육을 받고 왕세손은 세손강서원(世孫講書院)과 세손위종사(世孫衛從司)에서 다르게 교육을 받았다. 신하들은 왕위 계승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고 토론한다. 왕자들은 교육을 중요시해 경전 교육과 역사 수업을 받는다. 이 모든 성적은 왕에게 보고되기도 한다. 수업 외에는 무예 훈련과 농경 실습도 하여 경험을 다졌다. 왕세자와 왕세손을 왕의 계승 교육전에 미리 판단하는 이유가 있다. 나라가 정치적으로 혼란이 되지 않게 하고 왕자는 안정적으로 왕자로 오를 수 있다. 

왕세자는 11세가 되면 회강(會講)을 한다. 회강은 학문의 깊이를 평가하는 것이다. 왕세자라고 해서 엄격하게 가르치지는 않았다. 회강은 한 달에 두 번 신하들 앞에서 강학을 이루었다. 회강은 세자시강원과 세자익위사의 관리들이 모두 참석해야 한다. 이때 왕도 참여를 많이 했다. 우리는 왕세자가 얼마나 큰 압박과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교육이 얼마나 진지하고 체계적으로 되어있는지 알 수 있다. 왕과 왕비 앞에서 ‘배상’이라는 발표를 했고 ‘고 강’이라는 시험도 봤다. 

왕실에서는 오늘날과 다르게 교육을 했다. 지식 교육보다는 인성교육을 더 중요시하였다. 이는 중국의 영향이 크다. 조선 시대는 유교 사상을 중국에서 배웠기 때문에 공자에게 대해서 많이 배웠다. 따라서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은 인성교육을 더 중요하게 가르치고 많은 것을 아는 것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왕위 계승자에 들어가는지 알 수 있다. 왕자는 조선 최고의 교육과정을 받으며 다양한 지식을 얻었다. 따라서 왕위 계승자의 영향이 매우 크고 엄격하게 관리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나라를 이끌기 위한 조선 시대 왕들의 부담도 크고 뿌듯함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나라를 위해서 이런 노력은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결과적으로 조선에 백성을 위해 생각하는 영리한 왕들이 많았던 이유가 교육시스템에 있었다. 그래서 조선 시대의 풍습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양주에서 왕실 축제를 연다. 양주에서 열린 왕실 축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조선 시대의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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