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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유지군 레바논에서 피습, 1명 사망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갈등, 그리고 헤즈볼라

< UN 로고 >

[객원 에디터 4기 / 고예준 기자] 지난달 14일, 레바논에서 평화 유지군 8명을 태운 유엔 평화유지군 차량 2대가 습격받아 1명의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일랜드 국방장관 사이먼 코베니는 이들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수도 베이루트로 이동하던 중 알-아크비에 지역에서 공격당했으며, 그 과정에서 아일랜드인 군인 한 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코베니는 또한 “차량 두대가 이동하던 중 서로 흩어지게 되었고, 한 차량이 그들에게 둘러싸였다” 며 상황을 설명했다. 피격당한 차량은 7곳에 총격 자국이 남아 있었고 그중 하나에 아일랜드 군인의 머리가 피격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의 부상은 도주 중 철탑을 들이받아 차량이 전복해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4명은 즉시 근처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한 명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판정이 내려졌고 한 명은 중상, 다른 2 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러한 유엔 평화유지군은 1978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공격으로 인한 보복으로 레바논을 침공했을 때 이를 중재하기 위한 역할로 파견되었다. 비록 이스라엘은 2000년에 레바논에서 철수했었으나 2006년 헤즈볼라의 미사일 발사로 다시 레바논과 전쟁을 시작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현재도 여전히 전쟁 중에 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시아파 이슬람을 믿는 정당이자 군사조직이다. 헤즈볼라는 군사훈련과 무기 및 자금을 이란에서 받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헤즈볼라 사무총장 핫산 나스랄라의 말과 이스라엘의 주장에 따르면 군사규모가 매우 거대하다.. 헤즈볼라의 군사규모는 레바논 정규군보다 크다고 하며 이스라엘 알마 리서치 센터 조사 결과 대략 7만 대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었는데, 현재 레바논은 2017년과 비교하면 경제가 30%가량 축소되었다. 경기침체뿐만 아니라 물가도 9-10배 정도 올라 1997년 1,500 레바논 파운드에 1 미국 달러였던 환율 또한 15,000 레바논 달러에 1달러 정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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