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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 속출

<FREEPIK 제공>

[객원 에디터 3기 / 김여진 기자] 2000년대 초반부터 과학자들은 전례 없는 기상이변들이 지구 온난화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2006년, 미국을 휩쓸었던 “Hurricane Katrina”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와 그에 대한 여파로 홍수, 열파, 가뭄이 잦아지면서 기상이변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국이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었고, 유럽 전역도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500년 만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독일 라인강 수위는 가장 낮은 곳이 30cm까지 떨어졌고 프랑스는 전체 95개주 가운데 93개주가 급수 제한으로 고통받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기상이변이 발생하며, 자연재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급증하고 있다.

2017년 미국의 기상 관련 재난에 3차례의 재앙적 허리케인, 산불, 우박, 홍수, 토네이도, 가뭄이 사상 최대인 3,060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했다.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힌 재난은 16건이었다. 

중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수많은 심각한 기후 위기를 겪고 있다. 장마철과 반복되는 기상재해는 중국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매년, 동부 해안 지역은 약 7개의 열대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중국은 유라시아, 태평양, 인도양 판이 만나는 곳에 바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전히 활발한 지각 과정의 결과로 정기적으로 지진이 발생한다. 작년과 올해의 홍수 또한 엄청난 여파로 20명가량의 인명피해를 입혔다. 지역적 기후변화로 인해 중국의 재난 발생 빈도와 심각도가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2020년 초 사상 최악의 산불 시즌을 경험했는데, 이는 기록상 가장 더운 해에 이어 결국 토양과 연료를 비정상적으로 건조하게 만들었다. 그 불길은 천만 헥타르 이상을 파괴했고, 수천 가구의 집을 빼앗고, 지역사회를 파괴했으며, 적어도 28명의 인명피해를 초래했고, 수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위험한 연기 오염에 노출시켰다. 또한 10억 마리 이상의 토종 동물들이 이로 인해 죽었고, 특정 생태계와 종들은 결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22년 유럽 국가들은 기온이 40°C 이상 상승하면서 전례 없는 그야말로 이례적인 현상을 겪었다. 유럽 국가들의 과거 평균기온을 비교해보면 평년보다 기온이 10°C 이상 올랐다고 학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번 2022년 여름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기록적인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나머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프랑스도 더 힘든 시기였다. 현재 프랑스와 인근 지역에서 수십 건의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약 6,200 헥타르 (15,320 에이커)가 화재로 황폐화되었으며 유럽산불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에서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평년의 약 6배에 달하는 정도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례적인 기상이변과 그로 인한 여파는 위의 내용과 같이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우리는 이 모든 현상이 지구 온난화에 의한 것임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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