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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과 그 영향

CPI 상승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

<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2기/ 하선경 기자]2021년 소비자 경제 관련 이슈 중 하나는 바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 상승이다. 우선 CPI(consumer price index)란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개요가 크게 상승하며 시장이 불안해하고 있다.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물가 급등 원인을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수요 급증, 인력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복합적 결과라고 언급하고 있다. 물가의 가파른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FED가 조기 테이퍼링을 실시함으로써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료 출처: 인베스팅닷컴>

우선 인플레이션의 지속은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인플레이션 지속가능성은 임금 상승이 지속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임금 상승은 전체적인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노동 공급보다 노동 수요가 더 큰 상황이다. 팬데믹과 실업 급여 지급 등으로 근로자들이 일자리에 복귀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자료 출처: CME Fed 워치>

앞서 언급한 금리가 인상하게 된다면 주식시장에 다양한 방면에 영향을 미친다. 금리가 바닥일 경우에는 이자 부담이 적어져 통화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과 주식 시장도 같이 증가한다. 반면에 금리가 최고점에 도달한 경우 기업들은 은행에 돈을 빌리는 행위를 줄이게 되고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양은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개인의 소비도 감소하며 기업들의 투자와 이윤도 함께 줄어들어 최악의 경우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 금리와 주가는 상관관계가 있으나 무조건적이진 않아서 기타 여건 또한 고려해봐야 한다. 결론적으로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염두하여 주식 투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의 CPI 상승은 테이퍼링 논의 또한 불러일으켰다. 테이퍼링이란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이다. 테이퍼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을 예상해 자산을 매각하게 되고 신흥국에서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 일부 국가의 경우 외환위기를 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FED가 테이퍼링을 언제 실시할지를 주시하며 테이퍼링 이야기만 나와도 공포 심리에 휩싸이게 된다. 이와 같이 테이퍼링은 경제 시장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아직까진 테이퍼링에 관한 정확한 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앞으로의 상황을 잘 지켜보며 투자자들은 투자를 신중하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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