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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열돔현상으로 전력 수요 최고치 경신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5기 / 김하윤 기자 ]한낮 최고 기온이 50 도에 가까운 폭염에 2주 동안 더위와 관련된 원인으로 최소 100명이 숨졌고, 멕시코 전력 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보건 당국은 29일(현지시간) 최근 2주 동안 더위와 관련된 원인으로 최소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주요 사인은 열사병이었으며 탈수 증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6월12~25일 사이 전국에서 1000건을 넘는 온열 질환 신고가 발생했다.

현재 멕시코에는 한낮 기온이 4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미초아칸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정전이 현실화한 상태다. 이로 인해 몇 주민들은 밤을 밖에서 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기상 당국은 멕시코시티 역대 가장 더운 날이 올해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멕시코 역사상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미국 접경 소노라 주의 산 루이스 리오 콜로라도인데, 1966년 7월 6일 58.8도를 찍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의 무더위는 지구 온난화가 원인으로, 고기압이 매우 느리게 이동하며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두는 ‘열돔 현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열돔현상은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공기가 마치 돔(반구형 지붕)에 갇힌 듯 지면을 둘러싼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멕시코 기상청은 22일까지 12개 주에서 4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끝을 보이지 않는 더워에 얼음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중 얼음 공장 업체인 ‘이 엘로 피에스타’는 최근 공장을 24시간 가동했지만,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정부 측에서는 에너지 경보 발생 사실을 언급하며 전기가 끊기지 않게 하는 것은 당국의 책임이라 말한 바 있다. 멕시코 국가에너지관리 센터는 전날 전력 소비량이 5만 2천 메가 와트로, 역대 최고 수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멕시코 곳곳 정전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멕시코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런 무더위기 지속될수록 야외활동은 최소화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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