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메타버스란 무엇일까?

메타버스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메타버스를 이용한 사업은 무엇이 있을까?

<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3기 / 박호령 기자] 메타버스란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일단 메타버스 장점들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첫 번째로는 사업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이동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의 절약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져 환경 보호, 자유로운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경제적 가치 창출과 콘텐츠 발전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역시 장점들이 있다면, 단점들 또한 있기 마련이다. 메타버스는 세계 어디에서든 온라인 상태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참여할 수 있는 가상공간이라는 것을 주의 있게 보아야 한다. 이런 문제로 디지털 문맹자, 정보 격차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 내에서 이루어지는 신종 사기성 범죄로 이루어지는 불법 행위들이 발생한다.

마지막으로는, 이 가상세계에 너무 빠져 버린다면 일명 ‘메타 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명칭으로 주로 게임에 중독된 사람들을 부를 때 사용한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로 이루어지는 사업들은 무엇이 있을까?

글로벌한 게임인 ‘로블록스’가 현재 거의 메타버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로블록스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71억 달러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준으로 25배에 달한다. 이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 테이크투인터렉티브, 젠가 등 다른 게임업체 평균인 6배에 비해서도 크게 높은 수치이다.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미국 초딩의 놀이터’로 불린다. 미국의 16세 미만 청소년의 55%가 로블록스에 가입하고 있으며, 이들은 레고 모양의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세계 내에서 스스로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게임을 즐긴다.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는 로블록스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수혜로 매출이 전년대비 82% 증가한 9억 2400만 달러에 달했다. 일일 활성 이용자도 역시 80% 증가한 3260만 명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메타버스를 이용한 사업이 있다. 이는 ‘ZEPETO’이다. 한국에서는 네이버Z의 ‘제페토’가 2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제페토는 2월 기준 가입자 수가 2억 명을 돌파했고 그중 80%를 10대가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 대신 유튜브로 넘어갔던 MZ세대를 다시 네이버로 불러들일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2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사용자들을 모으는 데는 K팝의 영향이 컸고, 제페토 안에서 모인 글로벌 사용자들은 팬덤 문화를 형성하기도 하고 K팝 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한 아이템들을 구매하며 소통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는 지난해 제페토에서 가상 팬 사인회를 열어 46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만났고, 지난해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 등 K팝 업체들이 170억 원을 네이버Z에 투자하는 등 제페토 내에서 K팝 팬덤의 파급력과 결집력은 생각보다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네이버의 목표는 완전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으로, 현재 아바타 중심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를 고도화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미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서비스는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라며 “점점 더 많은 게임이 도입될 것이고 제페토 내에서의 영화 관람이나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얹어 가며 완전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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