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노인 일자리 실외 활동 중단… 안전관리 강화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실내활동 전환… 활동 시간 단축·냉방·휴게시간 등 폭염 대응 강화

< 이미지 출처: ChatGPT 생성 이미지 >

[객원 에디터 11기 / 이다인 기자] 연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폭염 속에서 정부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 보건복지부는 극심한 무더위에 대비해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서는 한편,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노인 일자리 운영 방식 자체를 기존의 야외 중심 활동에서 안전이 확보된 실내 활동 중심으로 전격 전환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폭염 상황에서 야외 활동을 지속할 경우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정부 역시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 때문에 기온이 높은 시간대 직사광선 노출을 피하고 활동 환경 자체를 안전하게 전환하는 조치가 시급히 추진됐다.

보건복지부 집계(8월 5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 폭염 조치로 전국에서 총 4,006개 사업단, 35만 7,298명의 노인 일자리 참여자가 실외 활동을 중단하거나 실내 운영으로 조정받았다. 사업 유형별로는 길거리 환경정비 등을 담당하는 노인공익활동사업이 2,902개 사업단, 32만 2,738명으로 전체 조정 인원의 90.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노인역량활용사업이 971개 사업단 3만 368명, 공동체사업단이 133개 사업단 4,19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실외 활동을 즉시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고, 여의치 않으면 참여자 협의를 거쳐 기존 월 30시간이던 활동 시간을 최대 15시간까지 단축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단축된 시간은 향후 기온이 안정을 되찾은 뒤 연장 운영 등을 통해 보완할 방침이다.

실제 정책 이행 및 대응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8월 7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공동체 사업단인 베이커리 카페 ‘할로마켓 두 번째 봄’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르신 20명이 음료 제조 및 판매에 참여하고 있는 실내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폭염 대응 및 안전관리 실태를 세심히 살폈다. 정 장관은 사업장에서 활동 중인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챙기고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내 전환과 냉방 가동 등 폭염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에게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고온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면 직사광선과 높은 기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폭염에 따른 건강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정부는 폭염 대응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각 기관은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특히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실외 활동을 피하고 필요한 경우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이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각 지방자치단체 및 수행기관과 협력해 노인 일자리 사업 현장의 폭염 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폭염 기간에도 노인 일자리 사업이 단지 멈추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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