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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열풍에 힘입은 한국 자동차 산업

현대차 아이오닉 6…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해…

점점 높아지는 현대차의 점유율… 시장 불균형 초래? 

< 출처: 탑기어>

[객원 에디터 5기 / 손석현 기자] 지금까지 국제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식은 싼값에 타는 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특색 없는 디자인, 싼 가격, 고리타분한 성능, 그리고 좋다고는 볼 수 없는 내구성. 그러나, 이런 그저 그런 브랜드가 전기차 열풍의 선두주자로서 약진하고 있다. 

현대차의 약진의 첫 번째 요인은 인지도이다. 현대차는 2015년부터 현대 N이라는 고성능 브랜드를 발표했고, 가성비 좋은 고성능 차, 벨로스터 N을 출시하여 호평을 받았다. 이는 현대의 따분하기 그지없는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으며, 현대에 대한 세간의 태도를 호의적으로 만들어주기 충분했다. 현재 현대는 현대 N 브랜드를 이용하여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팬층을 모으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약진의 두 번째 요인은 새로운 시장이다. 현재 전기차는 신흥 장르로서, 회사 간의 기술적 격차가 크지 않으며, 브랜드별 특징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이는 현대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유리한 조건으로, 새로운 디자인, 성능 홍보 등의 과감한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시판 모델은 아니지만 전기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N Vision 74와 RN22e에 대한 평가가 현대차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을 반증한다.

현대차의 약진의 세 번째 요인은 그동안 해왔던 투자들이다. 전기차가 새로운 방식의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기 전에도, 현대는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전기차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써왔으며, 이는 현대차를 선두주자로 만드는데 이바지하였다. 이로 인해 많은 회사들이 전기차로 넘어가지 못하고 도태되는 이 시점에서, 현대는 재빨리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고, 대표적인 전기차 제조사로 대중들에게 인식을 각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차 이외의 다른 국내 기업은 전기차를 대비하지 못해 위기에 처해있다. 이는 현대차의 독과점을 부추겨 내수시장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차를 출시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소비자는 자연스레 외제차로 발길을 돌려 국내 자동차 산업의 쇠락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의 내수 시장에 대한 태도는 현재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유는 수준 미달의 불량품들을 생산해, 차를 새로 출고한 차주들이 결함에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는 현대차의 미래를 두 길로 나눈다. 하나는 전기차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외면해 여전히 그저 그런 브랜드로 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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