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코로나도 이겨내는 스포츠 마케팅

코로나를 이겨내고 빠르게 회복한 스포츠 업계

스포츠 마케팅이 위기 극복에 큰 기여

<PIXABAY 제공>

[객원 에디터 3기 / 이준영 기자]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멈췄을 때, 스포츠만큼은 비교적으로 빨리 다시 재개되었다. 고작 1년 만에 바로 활기를 되찾으며 스포츠 경기들은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처음에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던 경기들도 백신 접종은 상당부분 진행된 후 관중석을 채운 채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작년 10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에 따라 2차 백신까지 맞은 사람들은 경기 관람이 가능하였다. 프로 스포츠가 이렇게 사실상 코로나19 이전으로 원상 복귀가 되자 스포츠 팀들을 후원하는 기업들이 다시 활동의 빈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LG전자의 활발한 해외 스폰서십 활동이 스포츠 마케팅의 빠른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LG전자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와 3년 계약을 맺으며, 로고 및 컨텐츠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선수들에게 각종 제품들을 제공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소속 팀인 테네시 타이탄즈와 3년 후원 계약을 맺으며 엄청난 광고 효과를 바라보고 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프로골프협회와 계약을 맺으며 많은 프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활동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연스럽고 파장이 큰 브랜드 노출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1억명이 넘는 인구가 매달 꾸준히 스포츠를 시청하는데, 브랜드 노출이 안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임충훈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교수(스포츠마케팅 전공)는 “스포츠 스폰서십은 홍보 효과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효과가 있다”며 “특히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스포츠가 생활 깊숙이 들어가 있어 이에 따른 편승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스포츠팀 입장에서는 각종 물질적 비물질적인 지원을 얻고 기업은 상당한 홍보 효과를 얻는 일석이조인 것이다.

스포츠의 인기와 빠른 코로나19 회복으로 기업들은 재빨리 기화를 잡으며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단연코 스포츠 마케팅이 있다. 한편으로는 현재 다양한 기업들의 지원 활동이 야구, 축구, 농구, 풋볼과 같은 인기 종목 위주라는 한계가 있다. 현대 그룹의 지원으로 양궁이 큰 인기를 누린 것처럼 기업들이 보다 다양한 비인기 종목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친다면 기업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이고 다양한 스포츠의 활성화라는 복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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