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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이스라엘 공습 3일만에 휴전

가자지구에서 최소 44명의 사망자 발생

계속되는 전쟁과 휴전

<PIXABAY 무료 이미지 제공>

[객원 에디터 3기 / 정수연 기자] 지난 7일,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와 PIJ(Palestinian Islamic Jihad)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휴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현지시각 5일부터 사흘간 이어졌던 무력 충돌을 드디어 멈춘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이 낮에 공습을 단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공식 성명을 통해 임박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 지구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 공습은 지난주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장치 정부 관할 지역에서 테러범을 수색 중 PIJ 고위급 지도자인 알 사아디를 체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PIJ가 반격의 의사를 표하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가자지구 경계에 병력을 대거 집결시킨 뒤 야포, 전투기 등을 동원해 선제 공격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테러 징후를 막겠다는 이유였다. 이에 PIJ도 이스라엘 남부 지역, 텔아비브, 예루살렘 등 대도시를 겨냥해 로켓과 박격포를 쏘며 맞섰다. 이스라엘 군은 대부분의 로켓을 방공망 아이언돔이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베니 간츠는 이스라엘은 많은 테러 계획을 저지했고, 앞으로도 대응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고위 지도부를 무력화했고 대원 19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가자 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전투기와 특수부대를 동원한 공격으로 어린이 열다섯을 포함해 총 44명이 숨졌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게다가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군의 봉쇄로 인해 연료 공급이 중단되어 발전 시설 운영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가자 지구 보건 당국은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72시간 이내에 의료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는 지난 7월과 5월에도 몇 차례에 걸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집트와 카타르와 같은 국가들이 중재에 노력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두 국가는 휴전과 전쟁을 반복하며 서로를 향한 지속적인 공격들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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