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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레벨 4+ 상용화 앞당긴다

과기통신부 등 4개 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출범식 진행

2027년 세계최초 완전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되도록 노력

< pixabay 제공 >

[ 위즈덤 아고라 / 손유진 객원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등 4개 부처는 3월 24일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업단은 4개 부처가 올해부터 시작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의 추진과 연구성, 그리고 산업화 강화를 위해 신설한 법인이다. 이는 자율주행 신기술 개발을 담당한 사업단장 등 17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업의 주된 목표는 2027년 융합형 레벨 4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2027년까지 총 1조 974억 원이 투입된다. 박무익 국토부 교통물류 실장은 2027년에 세계 최초로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에 I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 경로를 계획하여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가리킨다. 자율주행 레벨 4는 특정 구간에서 자동차에서 운전자로 제어권 전환 없이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이다. 자율주행 레벨로는 레벨 3부터 자율주행차로 정의된다.

독일도 몇 달 전에 레벨 4 자율주행차의 허용에 대한 정부안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일반 교통 도로의 특정 지역에서 레벨 4 자율주행차를 정기 운행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자율주행차의 활성화를 위해 각 대상자별(소유자, 생산자, 기술감독) 의무사항도 정리했다. 또한,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수집되는 13개의 데이터도 명시했다. 하지만 이에 관련해서 데이터 보안의 문제점은 아직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 자율주행차 운행 도중 사고가 났을 때의 책임소재도 아직 완벽히 논의를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 

자율주행차의 레벨은 0에서 5까지 총 6개가 있다. 이는 2016년에 자동차의 자동화 기능에 대한 국제규격으로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ociety of Automobile Engineers)가 결정한 것이다. 레벨 0은 자동화 항목이 아예 없고, 모두 운전자가 관리해야 한다. 레벨 5는 ‘완전 자동화’ 상태이며, 운전자의 주시가 전혀 필요 없다. 레벨에 대한 세부 설명은 밑에 자료에 설명돼있다.

< 산업자원통상부 제공 >

특히, 자율주행 Lv.4는 특정 구간에서 제어권 전환(자동차 → 운전자) 없이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2027년 융합형 레벨 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조 974억 원이 투입되는 다부처 사업으로 사업단은 ▲차량융합 신기술 ▲ICT 융합 신기술 ▲도로교통융합 신기술 ▲서비스 창출 ▲생태계 구축 등 다섯 분야를 중심으로 총 84개 세부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의 신뢰성을 높이고 운행 가능한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충분한 데이터 분석과 SW 고도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댐 사업에서 구축한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와 이 사업을 연계하여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충호 경찰철 교통국장은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교통안전과 소통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자율주행차가 도로에서 안전히 다닐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 등 법제도 전반을 검토하고, 자율주행차의 운전능력 사전검증과 운행 지원 체계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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