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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핵안보 국제워크숍 개최

핵안보를 위한 협력 방안과 모범관행 논의   

핵안보 노력들을 공유하는 것이 핵심

< pixabay 제공 >

[ 위즈덤 아고라 / 장석현 객원기자 ] 외교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과 함께 3월 23일부터 24일, 2일간 ‘아시아 핵 안보 국제 워크숍’을 화상과 대면이 합쳐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하였다. 

미국과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 핵안보 관계자 30명은 핵·방사능 물질을 이용한 테러 방지라는 핵안보 목표 아래 협력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특히, 2022년 3월에 개최 예정인 핵물질방호협약 (Amendment to the Convention on the Physical Protection of Nuclear Materials, 이하 A/CPPNM)의 최초 평가회의를 앞두고 아시아 국가들의 핵 안전성의 이해도를 증진하는 목적이 있다. 이 국제워크숍은 우리나라 국무부, IAEA, 그리고 핵안보청와의 협의로 개최하였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워크숍 개최 계획,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그리고 워크숍의 구성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은 긴밀히 협력하였다.

<외교부 제공>

원전을 보유한 아시아 국가들은 사이버테러, 미보유 국가들은 방사능 물질을 이용한 테러를 가장 우려했으며, 공통적으로는 방사능 물질의 탈취와 불법거래를 가장 우려하여 방사능 물질의 운송보안과 다양한 국가차원의 핵안보 노력들을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더불어서, IAEA의 국제 핵안보 체제의 강화 노력과 미국과 우리나라와 공동으로 진행된 아시아 지역핵안보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소개되었다. 평가회의는 약 130여 개의 협약 당사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핵안보 협약의 적합성 평가이기 때문에 이번 핵안보 워크숍에서 도출된 결론은 아시아 지역의 핵안보 특성을 분석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레나 부글로바(Ms. Elena Buglova) IAEA 핵안보 국장은 “이번 국제워크숍을 통해 핵안보의 체제의 기반이 되는 동시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인 A/CPPNM의 보편화를 위한 기여와 협약의 충실한 이행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시기적절하게 핵안보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 

로버트 플로이드(Dr. Robert Floyd) 호주 핵 비확산 청장은 A/CCPNM의 평가회의 준비위원회 의장 자격으로 워크숍이 참여하였고 평가회의를 위한 준비과정 및 국제적인 핵안보 이슈를 공유하기 위한 지역차원의 적절한 접근이라고 말했다. 

박일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제핵안보체제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특히, 2018년 이후 신남방 정책에 따른 ASEAN 핵안보 역량강화 지원 노력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가 IAEA와 의 긴밀한 협의 하에 이러한 아시아 지역 협력 촉진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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