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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 현황

<사진 출처: 연합뉴스>

[객원에디터 1기 / 이원준 기자] 2년째 계속되고 있는 Covid-19의 유행으로 전세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13억 인구의 인도는 다른 어느곳보다도 더 고통을 견디어 내고 있는 중이다. 넓은 국토, 많은 인구, 열악한 의료환경과 낙후된 위생관념을 가진 나라라 Covid-19의 엄청난 위력을 겪고있다. 

현재 인도에는 3종의 코로나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Covaxin, AZ의 Covishield, 러시아의 Sputnik V가 바로 그것이다. Covaxin은 인도업체의 백신이고 Covishield는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과 아스트라 제네카사에서 개발한 백신으로 유럽 생산 제품은 Vaxzevria, 인도의 세럼 인스티튜드 생산품을 Covishield로 제품명만 다른 같은 백신이다. 모더나 백신이 인도에서 최근 긴급 사용 승인을 받고 수입이 진행중이며 조만간 화이자 백신도 승인될 예정이라고 한다.

2nd Wave가 극심했던 4, 5월을 지내면서 인도에서는 18세 이상 모든 성인들에게 국•공립 병원에서는 무료로, 사립병원에서는 850루피(한화 13000원 정도)로 유료백신을 접종해주고 있다. 인도는 현재 정부 공식 코로나 앱인 Aarogya Setu 앱을 통해 접종여부 확인과 접종 증명서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한 Aarogya Setu앱을 통해 접종증명서에 접종자 개인의 여권 번호를 추가하여 백신 여권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만들었다.

한편 유럽연합은 27개 회원국을 격리없이 여행 할 수 있도록 하는 Digital Green Pass를 시행할 예정인데 승인된 백신 접종 증명, 코로나 19 음성 확인 결과, 최근 코로나 회복에 대한 증거가 포함된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인도에서 주로 접종된 Covaxin과 Covishield가 이 Green Pass에 인정되지 않는다고 유럽연합이 선언하자, 인도는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인도백신을 인정할때 까지 EU에서 발급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맞대응 했다. 이로 인해 하루뒤, 인도의 위협에 EU내 9개국이 Covishield를 Green Pass에 해당하는 백신으로 인정하였다. 

7월 1일 기준으로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천41만577명으로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는 5월 6일 하루 확진자수가 41만4천28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일일 3~4만명대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번 인도의 2nd Wave를 Delta변이가 주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Delta 변이가 K417N이라는 돌연변이를 얻어 Delta Plus가 3rd Wave를 유발시키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현재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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