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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40%대로 회복

<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4기/김여진 기자] 19일 리얼미터 12월 3주차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대로 회복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44.4%대를 기록한 지난 6월 5주차 조사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 이미지 출처: 리얼미터 >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12월 12~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7%p 오른 41.1%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0%p 내린 56.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0.7%p 내린 2.1%였다. 긍정, 부정평가 간 격차는 15.7%p로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부산·울산·경남(8.1%p▲, 42.2%→50.3%, 부정평가 48.2%)과 대구·경북(6.7%p▲, 50.1%→56.8%, 부정평가 41.6%)의 긍정평가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 역시 전주 대비 7.1%p 오른 41.6%(부정평가 56.2%)로 나타났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2%p 오른 42.1%(부정평가 55.9%)였고, 인천·경기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7%p 내린 37.1%(부정평가 60.4%)였다.

연령대별 응답을 보면, 18, 19세를 포함한 20대와 70대 이상,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크게 상승하였다.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9.5%p 상승한 37.5%로 나타났고,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0%p 오른 61.9%를 기록했다. 4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5%p 오른 30.8%였다. 반면, 30대와, 50대, 60대의 긍정평가는 1p에서 2.5p 사이로 소폭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도도 이번 조사에서 약 5개월여 만에 4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리얼미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는 이번 조사에서 TK와 PK가 눈에 띄게 상승된 결과를 내놓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의하면 “화물연대 파업에 원칙적으로 접근한 것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본다”며 “그동안 성역화한 민주노총에 대한 문제 인식 등을 보여주며 보수층 결집을 넘어서 지지층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서는 40%대 지지율 회복에 반색하면서도, 여전히 50%를 웃돌고 있는 부정평가 비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집권 초기, 당선된 지 1년도 채 안 된 시점에서 개혁 이슈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국정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국민적 지지가 기반이 돼야만 하는데, 높은 부정 평가가 언제든 윤 대통령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 그리고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여전히 부정이 긍정을 앞도 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의 또 다른 관계자는 “부정평가가 여전히 높은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며 “당분간 업무보고 등을 통해 민생과 경제에 방점을 찍으며 중도층 확장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 “중도층 지지 기반을 보다 더 넓히기 위해선 부정 평가 원인을 좀 더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그는 이와 관련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의 이유로 ‘독단적/일방적’(12%), ‘소통 미흡’(8%) 등이 주로 꼽힌 점 등을 지적하며 “국회가 막힌 상황에서 적극적인 중 여야 대표 회동 등을 통해 부정평가 요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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