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우리 모두가 판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판다,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의 아이콘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

보존 노력으로 가능한 미래 

< Illustration by Yujeong Lee (이유정) >

[객원 에디터 5기 / 한동욱 기자] 판다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는 생물 종이다.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 있고 많이 찾는 동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최근, 에버랜드의 명물인 일명 ‘바오가족’에 지난 7월 초, 쌍둥이 판다가 찾아오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판다가 멸종 위기 상태라는 점을 우린 주목해야 한다. 현재 자연 서식지 파괴와 사람과의 교착 상태 등으로 인해 약 2,000마리 이하로 남은 판다는 보호와 보존이 굉장히 절실한 상태이다. 대량 번식하지 않는 판다는 야생에서 서식지를 잃으면서 멸종 위기 상태를 더욱 직면하고 있다. 암컷 판다는 일 년에 딱 한 번 배란을 하고, 게다가 난자가 준비된 이후 36~40시간 안에 수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사육사들이 그 시기를 놓치면 내년 봄이나 되어야 다시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판다의 상태는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판다는 주로 대나무 숲에서 생활하며, 대나무를 주요 먹이로 하고 있다. 판다는 대나무 숲의 성장과 번성을 도와주는 자연 서비스 제공자 역할로서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판다의 존재는 대나무 숲 생태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고 생물 다양성을 지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만약 판다가 멸종된다면 대나무 숲 내에서 대나무가 과도하게 번식할 수 있다. 대나무의 과잉 번식은 다른 식물들의 성장과 생존을 억제할 수 있고 생태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생태계의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야생 판다는 배변을 통하여 씨앗을 퍼뜨린다. 이것은 각종 식물들이 자라도록 돕는 등 대나무 숲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숲은 멸종 위기 동물들을 위한 생명선을 제공하는데, 타킨, 황금 원숭이, 따오기 등 판다와 같은 생태계를 공유하는 멸종 위기 생물 종에게 유익하다.

이에 따라 멸종 위기에 처한 판다를 보호하고 보전하기 위해 국제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보존 단체들이 판다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번식 프로그램을 통해 번식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적인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으며 판다의 서식지를 방문하는 생태관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판다는 독특하고 소중한 생물로서 우리 모두가 주목해야 할 가치가 있다. 그들은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유지를 위한 중요한 노력이다. 판다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다. 우리는 판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인류와 자연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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