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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현저히 부족한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학교

<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3기/김민채 기자] 아직도 턱없이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장애인 학교가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7월 15일 특수학교, 특수교사, 특수 실무사 등 부족에 대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특수학교인 서울 경운학교에서 교육부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 참여한 운영위원장이 “각 자치구별로 (1개교씩) 설치는 필요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조 교육감은 “특수학교가 없는 8개 구에 설립한다는 목표는 설정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특수학교인 경운학교 기준으로 학교가 25개 반인데 특수 실무사가 있는 반이 절반가량인 13개 정도”라며 “중증·중복장애 아이들도 많고 혼자서 활동할 수 없는 아이들을 도와줘야 하는데 실무 요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라고 현재 서울 경운학교 학부모회장은 이런 점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다른 사례로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온양읍 지역 남창중학교에 특수학급 과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온양읍의 특수학급은 총 4 학급으로 이 학교 장애학생들이 입학하는 남창중학교에는 특수학급 1 학급밖에 없는 실정이다.

중도 장애 학생의 경우 세심한 지도가 필요해 학급 증설이 이뤄지지 않으면 인근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져서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특수학급 학생들도 일반 학생과 같이 집 근처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여한 박순애 부총리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 국가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형성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장애 학생들이 소외되거나 뒤처지지 않는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을 만들어 코로나 이후의 미래 시대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장애를 지닌 이들이 다녀야 하는 만큼 특수학교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생길 수 있도록 특수학교에 대한 나쁜 인식을 하는 것이 아닌 당연히 있어야 하는 존재로, 집 근처에 더 많은 특수학교가 생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우리 사회의 성숙한 모습일 것이다.

아울러 모든 장애인 교육을 특수학교 설립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궁극적으로 장애인 통합교육이 일반학교에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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