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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과 경제 성장률의 연관성

백신 접종률 경제 성장에 직접적 영향

<사진 출처: pixabay>

[객원 에디터 2기/하선경 기자] 최근 백신 접종 부작용이 제기되면서 백신에 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경제 성장률 상승과 연관이 있다. 5월 기준 한국경제연구원은 “인구 10명당 1명이 백신 맞으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21% p 올라가며, 접종이 더디면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벗어나는 데 뒤쳐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은 식당 및 상점이 다시 재개되고 일상생활에 발생되는 소비량을 늘리고 여행이 가능하게 되어 경기를 부양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미국은 과거에 5월까지 모든 성인의 백신 접종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그 결과 소비량이 전달 대비 9.8% 증가하여 10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과 일본은 상반기 저조한 백신 접종률을 극복하고 경제 회복의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9월 중에 대한민국 1차 접종률은 69%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달인 10월부터 18~29살 연령층의 2차 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10월 말에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일본 또한 최소 1회 이상 접종률이 65.59%를 돌파했다. 백신 보급이 확산한 만큼 세계경제율 2021년 5.7%, 2022년 4.5% 성장했다. 2021, 2022년 모두 성장률 전망이 상향된 국가는 G20 전체 국가 중 4개국(대한민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스페인)에 불과하다고 했다. OECD는 향후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세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안전하게 공존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인 방역체계 전환을 도입함으로써 경제가 더욱 부양될 것이다. 방역체계 전환 중 하나인 ‘위드 코로나’가 자리를 잡고 일상 회복이 예상되는 2022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4%이다. 위드 코로나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드 코로나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1차 접종률이 70%, 2차는 60%를 넘어야 한다.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인구의 25%가량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후 ‘ 4단계 봉쇄 해제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노 마스크’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거나 쇼핑을 하고, 유흥을 즐기는 등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다. 싱가포르 또한 백신 접종률 60%를 넘기면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였다. 우리나라 또한 위드 코로나의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이며 백신 접종률이 일정 정도 이상이 되면 위드 코로나 체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한 사람이 10월 10일 0시 기준 3000만 명을 돌파했다. 10월 마지막 주까지 약 600만 명이 2차 접종을 끝내면 일상 회복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의 최소 전제조건인 접종 완료율 70%가 충족된다. 이후, 백신 패스를 어느 영역까지 도입할 건지에 따라 경제 성장률 또한 예측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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