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대한민국 국민의 무고한 피

April 7, 2021August 30, 2021 wisdomagoraeditor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항쟁

[객원 에디터 1기 / 허성현 기자] 현재 대한민국은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통령 선거로 의해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방식으로 대통령이 뽑히고 있다. 우리에게는 너무 당연한 일일인지도 모르지만 이 뒤에는 수많은 분의 피와 눈물이 뒷받침하고 있다. 지금의 우리가 기억해야만 하는, 1980년 5월 18일과 1987, 6월, 그 당시 상황은 상상이상으로 치열했고, 애통했다.

훗날 1987년에 열리는 6월 민주항쟁은 1980년도에 열렸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택시 운전사’ 등 많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5.18 운동은 이 사건의 중요성에 대해 또 한 번 우리에게 각인시켜준다.

1979년, 17년 동안 정권을 유지하던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후 박정희 대통령 정권의 국무총리였던 최규하 총리가 그의 뒤를 잇는 대통령으로 선정되었다. 최규하 대통령은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수용하겠다 하여 전국적으로 좋은 소식이 전달되었지만 얼마 후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육군 사관학교, 하나회)가 군사 반란을 일으키며 실권을 장악하고 최규하 대통령을 허수아비 취급했다.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그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스스로를 상임위원장에 임명하였다. 그는 모든 군사적 책임은 자신에게 부임해 사실상 최규하 대통령은 그 어떠한 정책도 스스로 할수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서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사실상 불가능에 도달하자 격분한 시민들은 대학생들을 위주로 광주에서 큰 시위가 형성되었다.

5월 18일 오전 10시에 처음으로 군부와 대학생들의 충돌이 일어났다. 학생들이 민주화를 위해 소리치자 군은 그들을 처참히 제압했다. 사태는 순식간에 유혈 시위로 번져진 상황에서도 민주화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광주로 가는 진입로를 모두 막으면서 당시 일어나던 사태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철저히 통제하였지만 한 외국 기자의 취재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실체가 외부에 알려졌다. 이러한 이야기는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도 나온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의 유혈 진압 때문에 시위는 같은 해 5월 27일에 멈추지만, 광주 민주화 시위는 이로부터 7년 후에 열릴 6월 민주항쟁의 시작점이 된다. 5.18 민주화 운동 이후에도 전두한은 국민들의 외침을 거부하고 간선제를 통해 스스로를 대통령직에 취임시킨다.

7년 후 1987년 1월 13일에는 같은 해 6월 민주항쟁의 이유가 되는 큰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도 불리고 있다. 故 박종철은 당시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도중 1월 13일 자정경 하숙집에서 체포되었다. 경찰청은 그의 선배이자 민주화 추진위원회의 지도위원이었던 故 박종운을 잡기 위해 故 박종철에게 심각한 고문을 가하며 故 박종운의 위치를 물어봤으나 故 박종철이 답하지 않자 물고문,전기고문 그리고 폭행을 통해 그를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 당시 정부는 이 사건의 고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라는 변명을 발표했다. 같은 해 5월 18일에 김승훈 신부는 광주 항쟁 7주년 미사에 박종철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며 이사건의 진실을 외부에 알렸고 이는 많은 시민의 반정부적인 분노를 다시 한번 일으켰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외에도 전두환 대통령이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4.13 호헌 조치와 많은 대학생을 슬픔과 분노로 내몰았던 경찰의 최루탄에 의한 故이한열 열사의 사망 사건 또한 일어나며 6월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10일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29일까지 치열한 시민들의 시위가 일어났다. 이 과정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마침내 대한민국은 진정한 민주화를 성공시키면서 많은 사람이 원하던 직선제로 선거 방식이 바뀌었다.

이러한 많은분들의 노력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은 5년에 한번씩 열리는 투표를 통해 만 18세를 넘긴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져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직선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직선제를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은 완전한 민주화의 형태로 발전되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민주화를 위해 일어난 민주화 운동 또한 수많은 이들의 가족을 빼앗아 같지만 이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분들을 희생을 애도하며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