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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전기차, 中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선언

중국, 2035년까지 순수 내연기관차 전면 퇴출

중국이 전기차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

<사진 출처:Pixabay>

[객원에디터 2기 / 정한비 기자]

한국, 중국, 영국 등을 포함한 194개의 국가들은 2016년 11월 파리기후협약을 채택했다. 이 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2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전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모든 국가들은 203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감축하기로 약속을 하였고 그중 한 방법이 바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판매하지 않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에 판매된 전기 자동차는 약 2만 대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0.01%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에는 전기차 판매량이 3.18%로 증가하였고 4년 후에는 판매량이 48%까지 상승할 것을 예상된다.

지난 2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현재 전기 자동차 업체들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2035년까지 가솔린 등으로 구동되는 내연기관 차량의 신차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친환경차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자동차공학회에서는 에너지 절감 및 신에너지 자동차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은 신에너지차의 신차 판매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나머지 50%는 하이브리드로 대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중국은 오는 29일 폐회하는 전체 회의를 통해 이 내용이 포함된 기후·환경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등 많은 국가들도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중국의 전기 자동차 업체들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버스와 택시 등을 포함한 대중교통을 전부 비야디 전기 자동차로 바꾸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작년 12월 32일 중국 정부는 재정 보조금 정책을 발표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금액의 일부를 제조사에 지급이 가능하고 중국은 보조금이 지급되는 차량의 수를 제한하지 않기로 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194개 국가들이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되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기차가 1.45억 대에서 2.3억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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