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넷플릭스 예능 ‘신세계로부터’, 출연진부터 촬영지까지 흥행 이유

‘신세계로부터’ 국내외 인기 상승

예능 고수부터 예능 신예까지 짱짱한 라인업

세트장 및 어플리케이션 제작 등 철저한 촬영 준비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 메인 포스터>

[객원에디터 2기 / 오아라 기자] 지난달 넷플릭스에 한국 예능 ‘신세계로부터’가 공개되었다. 공개 전부터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예능 고수부터 예능 신예까지 6명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수년간의 예능 경력으로 출연자들을 도와주고 조종하는 이승기와 은지원, 예상치 못한 예능력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한 김희철과 박나래, 예능 세계에 금세 적응하며 웃음을 선사한 엑소 카이와 조보아가 출연하여 시청자들로부터 출연자 섭외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1화에서 각자 자신의 드림 하우스를 이야기했는데, 그대로 재현해 놓은 집들과 예쁜 세트장들 또한 관람 포인트가 되었다. 촬영지는 경남 거제시에 있는 섬으로, 섬 전체가 정원으로 꾸며진 외도 보타니아 공원으로 유명하다.

제작을 맡은 조효진 PD와 고민석 PD는 인터뷰에서 집과 세트장을 다 만든 것이라고 하면서 촬영이 끝난 후 철거한 공간과 다시 디자인한 공간도 있다고 밝혔다. “원래 직원분들이 쓰던 숙소나 휴식장소 한 채 정도는 원상 복구된 걸로 알고 있고, 카이 집은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 세트를 만들어둔 것을 외도 관계자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 시계탑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철거했고 나래 씨 집은 카페를 개조해서 집으로 만들었던 터라 카페로 돌아갔는데 벽지는 그대로다”라며 세트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멤버들이 신세계에서 사용한 돈을 주고받고, 투표도 하고, 문자도 했던 은행 어플 또한 멤버들의 몰입도와 리액션을 위해 실제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작자들이 공들여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성공적인 출연진 섭외와 장소 섭외 모두가 ‘신세계로부터’가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톱 10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 요소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직까지 K-예능은 드라마나 영화보다 영향력이 적지만, 리얼리티 예능의 미래는 여느 콘텐츠보다 밝다.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탄탄한 제작비 지원을 바탕으로 텔러비전 채널에 비해 연출자의 자유로운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수의 예능 PD들은 “아직까지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하는 예능 풀이 드라마 시장만큼 넓진 않지만, 지상파나 케이블·종편 등 TV 플랫폼보다 높은 제작비와 여유로운 제작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는 만큼 향후 포텐셜을 터트릴 콘텐츠가 더 많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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