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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립과 공립의 교육의 격차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아프리카의 경제적 빈부격차가 아닌 교육의 격차

<자료 제공: pixbay>

[객원에디터 1기 / 허성현 ]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심각한 빈부격차를 격고있는 가운데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빈부격차가 더 심해져 가고 있다. 앞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로 CNN 등 전 세계 주요 뉴스에서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제적 격차는 심하다. 이러한 경제적격차에 대해 눈목 하는 가운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이 경제적의 격차가불러온 교육의 격차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사람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경제적 격차 인해 생기는 많은 불평등 중 하나인 교육의 격차는 특히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는 이러한 교육의 불평등을 낮추기 위해 모든 교육이 무료로 진행되는 공립학교를 많이 세웠지만 정부의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생기는 부족한 교육의 질 때문에 공립학교는 온전히 저소득층 시민들 만이 사용하는 시설이 되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립학교의 교육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학교는 제대로 된 학교의 형태도 감추지 못할뿐더러 한 선생님 당 40~60명이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시스템이 구성되기도 했다. 이 한 분에 선생님 마저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어서 시설뿐만 아니라 교육도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가르칠 줄 모르고 학생들은 한 반에 40~60이나 되는 인원 때문에 집중을 하지 못하여 공립학교의 교육의 수준은 정말 심하게 바닥치고 있다.

반면, 준 사립이나 사립학교들은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립학교들은 개개인의 온전한 교육을 위해 과목당 선생님 한 분당 한 반에 15~25명 정도의 학생들로 교육을 제공한다, 이마저도 보조 선생님 한 분이 계신 경우가 많아 그야말로 모든 학생이 선생님의 집중 케어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선생님들도 각자 가르치는 과목이 다 달라서 어떠한 과목을 교육받을 때 교유 학과를 졸업한 선생님이 아닌 그 과목을 전공했던 선생님이 가르쳐 최상위 수준의 교육이 제공된다.

이러한 두 개의 정반대되는 교육 환경으로 인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교육 격차는 엄청나게 벌어지고 있다.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공립학교 때문에 12학년에 학생들이 치는 마지막 시험인 Matric final exam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능) 합격률은 70% 정도 밖에 안된다. 

지난 인터뷰에서 Minister of Basic education인 Angie Motshekga는 정부는 이미 충분한 돈을 교육부에 투자하고 있다며 공립학교의 부족한 예산에 대해 반박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말과는 다르게 공립학교들은 교실도 제공하지 못할정도로 예산이 부족하다. 교육부는 지난 Matric 결과를 예시로 들며 천천하지만 꾸준하게 공립학교의 시스템도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년도 Matric 결과에서 림포포에 있는 공립학교가 합격률 100%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로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교육의 격차에도 희망이있다는것을 교육부가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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