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 시민이 참여하는 스마트 시티
by Hosu Han (2007)
스마트 시티란 인터넷을 통한 기반 시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된 도시를 말한다. 도시가 시간이 지나면서 낙후되고 인구 유입이 많아지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미세먼지, 수질오염, 소음 문제 그리고 악취 등 환경문제들이 있고, 빈부격차로 도시 안에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졌다. 이런 복합적인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스마트시티이며, 이는 국가 경제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며 도시민의 공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UAE 아부다비의 마스다르 시티는 에너지 제로를 꿈꾸는 친환경 도시를 향해 준비 중이다. 석유 고갈 이후 시대를 위해 만든 도시로, 친환경 화석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 안에서는 도시 내 근거리 이동에 이용되는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인 개인 궤도 자동차 (PRT)만 운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마스다르 시티는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친환경 건축 디자인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도 세웠다. 더운 사막기후의 전략 낭비를 줄이기 위해 초대형 선풍기, 윈드 캐처를 세웠는데, 이것은 상부에서 공기를 냉각시킨 후 분무한다. 시원한 공기는 타워로 내려와 도시를 시원하게 만들고, 깔때기 모양의 도시 구조는 시원한 바람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마스다르 시티는 석유 고갈 문제와 기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스마트 시티이다.
스마트 시티는 시민에 인해 탄생할 수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시민의 아이디어를 듣기 위해 인터넷 플랫폼을 열었고, 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서클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레오니 반 덴 부켄이라는 사람이 네덜란드의 온도를 낮추려고 만든 옥상 정원이 있다. 스마트 루프라고 부르며 내리는 빗물을 지붕 아래에 모아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식물에게 모아놓은 빗물을 공급한다. 그래서 결국 온도를 낮췄고 빗물을 재사용하며 에너지 효율성도 높였다.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스마트 기술에 관한 의견을 나누면서 문제를 즉각 파악할 수 있고, 스마트 기술을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스마트 시티 기술이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 운영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는데,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의 협업과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이다. 또한, 도시 환경 정보를 알려주는 센서로 데이터를 모아 도시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그리고 지금 세종특별자치시는 세계 최초 스마트 시티 국제 인증을 받았다. 지금까지 그 어떤 도시도 받지 못한 레벨 3 즉 성숙단계로 인증을 받은 것이다. 도시 비전, 로드맵, 시민중심 서비스 관리, 첨단 도시자원관리, 시민혜택 등 22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인증은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쿠웨이트와 압둘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는 우리의 미래이며 더 노력하고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환경문제가 더 심해지고 있기에 스마트 시티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우리, 시민이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덜란드같이 시민이 같이 노력하면 우리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