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백신과 암 치료
[객원 에디터 4기 / 김예은 기자] 암에 대한 생존 가능성을 위한 치료법은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중요한 사안이다. 현재 RNA 백신은 많은 연구자들로부터 미래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차세대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mRNA 백신은 여러 장점을 보완한다면 그 어떤 치료방법보다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과학 기술과 지식의 발전 속도라면 가까운 미래에 mRNA 백신을 암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RNA 백신은 높은 잠재력, 급속한 발전 능력, 저비용 제조, 그리고 안전한 투약이라는 이유로 전통적인 백신보다 더욱 좋을 수도 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염하기 위한 mRNA 백신이 최초로 허가되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 것처럼 mRNA 백신을 적용한다면 기존 암 치료법보다 독성은 낮고 생존율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mRNA는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DNA 정보를 전달한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를 항원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다르게 몸 안에서 항원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mRNA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mRNA 백신은 변이가 발생했을 때 백신을 변형하여 신속하게 대응하기 좋다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초저온에서 보관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콜드체인이 갖춰져야 한다.
암 치료는 특정 항원을 면역 체계에 학습시켜서 체내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자극하는 원리로 DNA 돌연변이로 인한 암 종양을 없애는 것이 주요 타깃이다. 제넥신은 자궁 경부암 치료 백신인 GX-188E를 연말 식품의약안전처에 승인 요청할 계획이며 아스트로 제네카도 mRNA를 이용하여 항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mRNA 백신이 암 치료법에 적용된다면 좋은 점이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mRNA백신이 비감염성이며, 비삽입성 플랫폼임으로 감염이나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경우의 수가 적어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한 mRNA는 정상적인 세포 대사 과정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생체 내 반감기는 뉴클레오타이드의 다양한 변형과 전달 방법을 조절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효율성이다. 뉴클레오사이드의 다양한 변형은 mRNA의 번역률 또한 증가시킨다. 효율적인 생체 내 전달은 세포질 내에서 빠른 흡수 및 발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mRNA를 분자에 빠르게 배합시킨다. 또한 mRNA는 최소한의 유전체 벡터이기 때문에 벡터로 인한 면역 반응을 피할 수 있으며 mRNA 백신을 반복적으로 투여할 수 있다. 마지막은 mRNA 백신은 주요 시험관 내 전사 반응의 높은 수확량으로 인해 신속하고 경제적이며 대용량의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mRNA 백신의 생산이 비교적 쉬운 편이기 때문에 치료와 생산에서 필요로 하는 돈이 낮아진다.
mRNA는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DNA의 번역과 세포질의 리보솜에 의한 단백질 생산과정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 매개체이다. mRNA 백신을 암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안정성과 효율성 그리고 빠른 생산이라는 장점이 있고 암 종양 치료에 있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mRNA 백신이 언제부터 암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지는 모르지만 미래에는 mRNA 암 백신으로 암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