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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우크라 전쟁으로 143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

세계 경제에 위기

전 세계적 식량 가격 증가… 가장 큰 타격을 줄 것

<PIXABAY 무료 이미지 제공>

[객원 에디터 3기 / 이태린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4월 14일 세계 경제 생산량의 86%를 차지하는 143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워싱턴 DC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연설에서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동시에 신종 감염병의 등장은 이를 해결하려 하는 국가들에게 큰 차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1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보다 0.5% 하향한 4.4%로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근본 문제는 전쟁이며 전쟁이 끝나야 한다”며 “경제적인 부분에서 성장이 줄고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인도적 측면에서 수입은 줄고 고난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세계 경제가 분열되는 새로운 중대 위협을 경고했다.

올해 1월 이후, 오미크론 확산, 공급망 문제,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문제를 일으키자 성장률 전망치가 나빠졌다. 전 세계적으로 양적완화를 하면서 인플레이션 문제가 심각해졌고 이는 기존 전망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전국적인 봉쇄 시도로 인한 공급망 문제도 상황 악화에 기여했다.  

코로나 19 판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구조는 급격하게 변화하였고 이런 변화가 불러일으키는 분열은 엄청난 위협이 될 수가 있다. 현재는 세계의 공급망, 연구개발, 생산망이 붕괴되었고 이는 특히 빈국들에게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식량 가격 증가가 그 중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밀·비료의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남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일부 지역에서 식량 가격 상승으로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식량 공급 강화를 위한 조치가 없다면 더 많은 국가가 기아와 빈곤으로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이런 도전에 직면한 중앙은행은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식량 정책을 적절히 조정해 나가면서도 단호하게 행동하고 명확하게 소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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