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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10개 업종 중 5개 증가

증가 5개, 감소 1개, 유지 4개

불확실성 주요 요인, 코로나19 확산

<PIXABAY 제공>

[위즈덤 아고라 / 임서연 기자] 지난해 하반기 대비 기계, 반도체, 전자, 자동차, 금융보험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조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섬유, 디스플레이, 철강, 건설 등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본 연구는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과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2021년 하반기 일자리 증감에 대해 전망했다. 

▢ 업종별 일자리 전망:

△기계: 증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행과 미중 갈등 지속 등 위험 요인이 있지만 코로나 19와 공존하는 방역으로 전환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하반기 기계 업종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SOC 투자, 제조업 설비투자 확대로 국내 기계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 증가 

코로나 19에 따른 생활패턴 변화 e-모빌리티 등 신규 수요 창출로 수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스마트폰 시장이 세계 전역에서 성장하며 5년 만에 스마트폰 생산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PC 시장은 비대면 수요가 지속되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 유지 

섬유 업종은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글로벌 섬유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의류 소비 회복으로 베트남 등 국가로부터 섬유소재 수출이 증가하고, 자동차, 친환경 관련 수요 증가로 미국과 EU 등으로 산업용 섬유 수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스마트 공장, 제조로봇과 같은 자동화 기술의 발전, 해외 아웃소싱의 확대,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국내 섬유 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증가 

국내 자동차 업종은 2021 상반기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 및 신차 출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생산이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글로벌 판매 호조세 지속에 따라 수출이 확대되면서 생산 증가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유지 

2021년 하반기 건설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토목 건설 수주는 공공 부문 수주를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건설 투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상반기 건설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2020년 위축되었던 주거용, 비주거용 건축 투자가 회복되면서 저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고용이 증가했지만 하반기에는 증가폭이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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