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내전, 현재는 어떨까?

쿠데타로 시작된 미얀마의 빈곤

< 일러스트 OpenAI의 DALL·E 제공 >

[객원 에디터 10기 / 신한빈 기자]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이 쿠데타의 시작은 미얀마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2021년 미얀마의 정치인이자 미얀마의 영웅으로 불리는 아웅산 장군의 딸인 아웅산 수치를 상대로 쿠데타를 일으키며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을 몰아내고 정권을 가져가면서 미얀마의 내전이 시작되었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주된 이유는 쿠데타가 발생하기 1년 전에 있었던 선거 때문이다. 미얀마는 2020년 11월 5년마다 열리는 정기총선에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앞도적인 투표수로 이겨 미얀마 군부에서는 부정선거를 했다는 의혹을 주장하고 선거 무효 및 재 투표를 요구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인정하지 않아 군부는 결국 쿠데타를 단행했다. 이러한 미얀마의 쿠데타와 내전이 시작한 지 어느덧 4년이 지난 지금 미얀마는 현재 어떨까? 2024년 9월 UN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수천 명(일부 보고서는 6천 명 이상)의 사망자와 3백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과 각 지역 소수민족들이 계속해서 무장단체의 관한 불만과 거센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형제 동맹’이라고 불리는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중국계 소수민족을 중심으로 결성된 무장 저항 단체인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이 지난 2023년 합동작전을 시작한 이후 미얀마 군부는 점점 정권에서 밀려나가고 있다. 또한 국민통합정부(NUG)의 따르면 2024년 말 기준으로 48개 타운십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으며, 일부에서는 약 100여 개 이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정은 여전히 여러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위기감을 느낀 미얀마 군부는 무차별 공습을 강화하면서 사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미얀마의 시민들은 이러한 물리적 피해뿐만이 아니라 경제와 식량에서도 많이 허덕이고 있다. 세계은행(WB)은 미얀마의 빈곤율이 이미 32%의 도달했다고 전했다. 작년 경제성장률도 초반에는 2%로 발표되었지만, 6월에는 1%로 낮아졌고 일부 전망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고 평가되었다. 미얀마의 경제 상황이 이렇게 악화된 이유 중 하나는 미얀마의 군사정권이 무기 조달을 위해 화패를 더 찍어내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 또한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농산물 생산이 줄고 미얀마의 무역 또한 위축되면서 지난해 미얀마 식료품 물가가 160%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태국 치앙마이에 중심을 둔 싱크탱크(Think Tank)인 아이에스피(ISP) 미얀마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는 507명의 미얀마 여성 중 83%가 2021년 2월 군사 쿠데타 이전보다 최소 3배 이상 올랐다고” 대답하면서 미얀마의 경제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듯한 군정은 지난 9월 반군에 휴전을 제안하며 제대로 된 선거를 앞세워 정치적 해결을 요구하였지만 반군은 이 제안이 반갑지 않은 듯 거절했다. 하지만 이것을 본 중국은 군정의 제안이 거절되는 것을 보고 직접 나서기 시작했다. 중국은 미얀마의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을 협박을 하며 미얀마 군정 붕괴를 막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지난 1월 18일 휴전이 체결되었다. 중국이 이 사태의 개입한 이유는 미얀마는 중국에서 인도양으로 이어지는 수송로가 지나가는 곳으로 되게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지켜야 하고 또한 미얀마 정세는 아세안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에서 중국의 영향력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개입하였다. 

미얀마 내전의 사태는 괜찮아 보일지 언정 예전에 미얀마의 휴전 합의가 깨진 바도 있기에 아직까지는 완전한 안정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본다. 무엇보다 미얀마 내전 사태로 인해서 가장 피해를 받는 것은 정부가 아닌 미얀마의 시민들로 최근에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서 피해를 더 받고 있다. 미얀마의 계속되는 불안정한 평화 협정이 계속된다면 미얀마의 시민들의 삶은 계속해서 힘든 상황을 걸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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