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주차로봇EV3’

로봇이 알아서 주차를 한다.    

[객원 에디터 9기 / 정호진 기자]모든 운전자가 초보 시절에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주차일 것이다. 주차는 반드시 익혀야 하는 요소이다. 하지만 좁은 공간, 다른 차량과의 간격, 장애물 등으로 주차는 초보자뿐 아니라 숙련된 운전자애개도 어려운 과제다. 이러한 어려움을 대신해 줄 주차 로봇에 관한 동영상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영상이 기아 전기차 EV3를 주차해 주는 주차 로봇을 소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기아 EV3 발레파킹 기술’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이 영상은 차량이 스스로 주차 공간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아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미국 ‘사이언스 테크 엔지니어링 월드’ 등 해외 커뮤니티에 소개된 뒤 48곳 이상의 미디어 및 온라인 채널에서 확산되며, 총 누적 조회 수는 12일 기준 약 600만 회에 달한다.

미국의 유명 소셜 플랫폼 레딧(Reddit)의 ‘Science Tech Engineering World’ 커뮤니티에 영상이 소개되면서, 글로벌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채널에서 주요 콘텐츠로 다뤄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영상에서는 얇고 넓은 판 형태의 로봇 두 대가 한 쌍으로 주차장에서 재빠르게 움직이며, 흰색 EV3 차량 밑으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린 뒤 빈자리에 정확히 주차시킨다. 차량 밖으로 빠져나온 로봇들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빠르게 회전하며 춤추기도 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AI로 제작된 가상 영상이며, 실제 화면 하단에도 ‘연출된 영상이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

이 영상에 사용된 주차 로봇 판은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제작했으며, 두께는 110㎜로 매우 얇다. 라이다 센서를 갖추고 있어 차량 아래에서 바퀴의 크기와 위치를 인식한 뒤 들어 올릴 수 있다. 초속 최대 1.2m의 속도로 움직이며, 최대 2.2t의 차량까지 자동으로 주차할 수 있다. 또한 전후좌우로 모두 움직일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주차 및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재 이 주차 로봇 기술은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등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서울 팩토리얼 성수에서 관련 기술이 공개된 바 있다.

현대차는 “해당 영상이 전 세계 48곳 이상의 미디어,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게시됐으며, 영상 조회 수를 모두 합하면 580만 회 이상에 달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로 존재하는 기술과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실체감과 현실감, 그리고 재미까지 더함으로써 홍보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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