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억만장자 아이작먼 NASA 수장 지명, 우주사업 가속화되나

<OpenAI의 DALL.E제공>

[객원 에디터 8기 / 정동현 기자] 지난 12월 5일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X계정을 통해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을 NASA 수장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작먼은 플로리다 상원의원 빌 넬슨을 대신해 NASA 국장이 될 예정이며, 민간 우주 탐험 분야에서 중요한 인물로, 그의 리더십은 NASA의 미래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아이작먹은 세계 최초의 민간인만으로 구성된 궤도 우주 비행 임무 인스퍼레이션 4(Inspiration4)의 비행(2021년 9월 16일에 발사)을 후원하였다. 그는 스페이스 X로부터 4개의 좌석을 모두 구입하며, 자신을 포함한 4명의 민간인 승무원이 약 3일간 지구 궤도를 비행한 후 안전하게 귀환했다. 인스퍼레이션 4는 민간 우주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우주 탐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억만장자로 알려진 아이작먼의 재산 대부분은 그가 16살 때 설립한 결제 처리 기업인 시프트 4(Shift4)에서 나왔다. 시프트 4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 본사를 둔 결제 처리 및 기술 설루션 제공업체이다. 1999년 당시 16세였던 그는 회사를 설립하였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20만 개 이상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이 회사의 CEO로 재직하고 있으며, 그의 회사는 최근 캐나다 기프트 카드 플랫폼인 Givex를 인수했으며 2021년에는 일론 머스크의 Starlink와 결제 계약을 맺었다. 현재는 그밖에 호텔 및 레스토랑 산업을 넘어 스포츠 경기장, 항공사 등 다양한 산업으로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의 지명 발표 이후, Shift4의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12% 이상 하락하여 약 1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제 대행서비스 사업을 하던 그가 우주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개인적인 이유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잭먼은 어릴 적부터 우주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있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민간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2024년 9월, 폴라리스 던 임무를 통해 민간인 최초로 우주 유영을 수행하였는데, 우주 탐사를 통해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기술 발전을 촉진하며,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민간 우주 탐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참여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와의 관계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스타링크, X, 뉴럴링크 등 다수의 기술 기업을 이끌면서 우주항공 사업을 담당하는 스페이스 X의 CEO 및 수석 엔지니어로, 민간 항공우주 기술 개발 및 우주 운송 서비스를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스페이스 X를 통해 재사용 가능한 로켓 기술을 개발하며 우주 접근 비용을 대폭 절감하였다. SpaceX는 팔콘 로켓(Falcon), 스타쉽(Starship), 드래곤(Dragon) 우주선 등 주요 기술을 개발하며 우주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반면, 아이작먼은 인스피레이션 4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 우주 비행의 가능성을 넓히며 일반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아이작먼과 머스크 모두 각 회사의 CEO로서 전략과 혁신을 이끄는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머스크는 수석 엔지니어로도 활동하며 기술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직접 감독하는 반면, 아이작먼의 우주 탐사 임무는 스페이스 X의 기술을 활용해 진행된다. 이는 머스크의 기술 발전과 아이잭맨의 프로젝트가 서로 보완적 관계임을 잘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머스크는 스페이스 X를 통해 우주 탐사에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아이잭맨은 이러한 기술적 진보를 활용해 민간 우주 비행을 실행하고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우주 탐사 분야를 혁신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NASA에 미칠 영향

아이작먼과 머스크의 스페이스 X와 긴밀한 협력관계와 그의 경력을 고려할 때, NASA의 민간-공공 협력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인간의 달 복귀를 목표로 한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견고하게 될 전망이다. 아이잭맨의 NASA 행정관 지명 소식 이후 그의 회사인 인스퍼레이션 4의 주가는 12% 이상 하락하며, 주당 약 100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그의 NASA 임무 전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NASA의 250억 달러 예산과 약 18,000명의 직원을 감독하는 책임을 맡게 될 아이잭맨은 인간 우주 탐사와 탐험을 더욱 활성화하고, 우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그는 민간 우주 탐사의 경험과 기업가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NASA의 우주 탐사 비전을 더욱 혁신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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