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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 공습… 진정한 휴전 가능성은?

양국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 발생

휴전 합의 했으나 또 다시 공격이 오가…

<Illustration by Yujeong Lee (이유정) >

[객원 에디터 5기 / 전민환 기자] 이스라엘이 5월 9일(현지 시각)에 또다시 팔레스타인을 공습했다. 5일간 이어진 공습에서 33명이 숨지고 160명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발표했다.

이슬라믹 지하드의 고위 인사 카데르 아드난은 86일 동안 이스라엘 감옥에서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가 지난 2일 사망함으로써 양국 간의 날이 선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아드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하마스 (Hamas)와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을 했고, 이스라엘군도 반격하였다.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단체이다.

일주일이 지나도 양국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는 이스라엘 연방정부의 대표적인 극우 성향 정치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평가된다.

결국 이스라엘군이 9일 오후에 전투기를 사용해 팔레스타인을 공격하였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남부 칸 유니스에 있는 PIJ의 전차 유도 미사일 기지를 습격하여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양국은 공습을 서로 다르게 해석했다. 알자지라 방송사는 사망자가 무장단체와는 관련 없는 민간인들이라고 보도했다. 반면에 이스라엘군은 PIJ미사일 공격을 준비하던 중인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에 위치한 PIJ의 해군 시설을 공격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군사 작전을 진행 중이며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새벽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방패와 화살’ 작전의 첫 공습에 13명이 죽었고,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사령관 3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공습은 작년 8월 가자 지구 교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

양국은 지난 13일 휴전 합의를 맺었다. 하지만 하루 만에 팔레스타인이 로켓을 발사하고, 이스라엘도 보복 공격을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은 세계적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으며, 앞으로의 국제관계 전망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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