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는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객원 에디터 3기 / 김예은 기자] 자외선은 UV-a, UV-b, UV-c로 총 3가지로 분류된다. UV-c는 오존층에서 흡수되어 지표면에 내려오지 않고, UV-a와 UV-b는 지표면에 일부 내려오는데 여기서 내려온 자외선 중 97%는 UV-a이고 2%는 UV-b이다. UV-a는 파장 영역이 30~400nm로 언제나 존재하며 유리창을 투과한다. UV-b의 경우 파장 영역 290~320nm로 피부 기미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UV-c 같은 경우 파장 영역 100~280nm로 오존층에서 99% 이상의 살균 작용을 한다.
여기서 오존층을 뚫고 들어오는 UV-a와 UV-b는 피부에 많은 영향을 준다. UV-a는 피부의 진피까지 도달해 일광욕 형상을 발생시키고 색소침착 현상을 일으킨다. 또한 UV-a는 피부 탄력 감소, 주름 형성, 일광탄력섬유증 등을 유발하고 백내장을 일으키기도 한다. UV-b는 표피 기저층 또는 진피강부까지 도달하여 기미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DNA를 손상하거나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적당량의 UV-b는 비타민 D를 흡수하여 면역력을 강화한다. 따라서 UV-a는 피부 그을림 정도만 주지만 UV-b는 일광화상을 준다. 반면 오존층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는 UV-c는 피부에 도달하지 못한다. 하지만 현재 환경오염으로 인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오존층이 줄어드는 중이다. 여기서 오존층의 저하로 자외선에 과대 노출 확률이 높아져서 피부암이나 각종 병으로 인한 면역 약화, 거기에 더불어 백내장 등의 안질환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진다. 오존층이 없어진다면 사람에게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의 수확량을 감소시키고 물속의 플랑크톤을 파괴하여 어획량 감소 등 생태계를 파괴하게 되어 온 지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또 다른 예시로 UV-a는 산업용과 벌레잡이 램프로 이용된다. 예를 들어, 곤충들은 UV-a를 감지하여 화려한 꽃잎 위에 꿀이 들어 있는 중심부를 향해 자외선 띠를 형성하여 꿀벌 같은 곤충을 유혹한다. 또한 배추흰나비의 경우 가시광선을 통해 볼 때는 암컷과 수컷 모두 흰색인 데 반해 자외선 촬영을 하게 될 경우 수컷은 검게, 암컷은 희게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UV-a는 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지나게 되는 수정체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UV-b는 의료용 램프와 광선치료로도 이롭게 사용된다. UV-b는 살균작용과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등의 단세포성 조직을 사멸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안전하게 사용 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 또한 UV-b는 주로 피부질환인 습진, 접촉성 피부염 등을 치료하는 데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존재한다.
또 다른 예시로 UV-c는 살균용 램프로 이용된다. UV-c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DNA를 파괴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사람에게는 염색체 변이를 일으키기도 하고 단세포 유기물을 죽이며 눈의 각막을 해치는 등 생명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사람들은 UV를 단순하게 비타민 D를 흡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시광선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UV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오존층을 뚫고 들어오는 UV-a는 최대한 멀리해야 하는 반면 UV-b는 비타민 D를 흡수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 적당량을 흡수해야 한다. UV-c의 경우, 오존층을 뚫고 들어오지는 않지만 의료기구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UV의 세 가지 종류를 잘 파악하고 알맞은 용도로 사용한다면 각각의 UV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