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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 스마트폰 시대, 청소년 미디어중독 이대로 괜찮을까?

청소년 미디어 중독, 증상과 예방 방법

<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3기 /유수임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은 다양한 미디어를 접하고, 또 많이 사용한다. 학생들의 손에는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이나 다른 전자기기가 들려 있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과 SNS, 인터넷 게임 등이 여가 시간을 즐겁게 해 줄 수도 있지만, 좋은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의 심각한 문제인 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의 삶 속에서 미디어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심심풀이로, 정보를 찾으려고, 음식을 배달시키려고, 음악을 들으려고, 또 다양한 일을 하기 위해 우리는 미디어를 끊임없이 사용한다. 하지만 적당한 사용 범위를 넘어서면 중독에 이르게 되고, 약물 중독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다수 존재한다.

장시간 미디어를 사용하게 되면 근육 골격계의 이상, 변형, 통증 등을 초래하고, 목, 허리, 등, 어깨, 손목, 손가락 등의 통증, 시력 저하 등의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거북목 증후군은 우리가 스마트폰을 보는 일반적인 자세에서부터 생길 수 있는데, 고개를 15도만 기울여도 목에는 12kg의 무게가 실리고, 30도 기울이면 18kg으로 점점 커진다. 또한 누워서 팔로 목을 괴는 자세도 목에 큰 무리를 주기 때문에 미디어를 이용하는 자세도 주의해야 한다. 

미디어를 지속적으로 많이 사용하게 되면 신체적인 문제 뿐만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과의 갈등과 대립 상황에 놓일 수 있고, 또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사회성이 부족해져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 옆에 없으면 불안함을 느끼고, 성적 저하 등의 문제도 일어나게 된다.

미디어 중독을 파악하는 데에는 의외로 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다음 리스트로 학생들이 미디어 중독 문제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1. 매일 게임이나 SNS를 한다.

2. 대중교통, 도보로 이동 시 늘 음악을 듣는다.

3. 스마트폰을 늘 가지고 다니며, 시간 제한 없이 사용한다.

4. 시험 기간에도 PC,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줄지 않는다.

5. 주변에서 말리지 않으면 게임을 멈추지 않는다.

6. 게임을 하기 위해 부모를 속인 적이 있다.

7.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자유 시간이 많고,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대답을 회피한다.

8. 게임(스마트폰)을 할 때에는 주변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몰입한다.

9. 스스로 자제한다고 약속하지만, 그것을 잘 지키지 못한다.

만약 이 9개의 항목 중 해당되는 개수가 많다면 하루빨리 미디어 사용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미디어 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에는 미디어를 무작정 사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성향에 맞는 독서, 운동, 요리, 여행, 사진 찍기 등의 취미 활동을 찾는 것이 있다. 또, 미디어 사용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는 직접 사용 시간을 정하고, 지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최근 다양한 미디어가 나타나고 코로나 19로 인하여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미디어를 사용하는 시간도 많이 늘고, 미디어 중독 문제도 더욱 더 심각해지고 있다. 미디어도 카페인과 마찬가지로 적당하면 득이 되지만 과도하면 독이 된다. 스스로 미디어 사용을 통제하고,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을 만들며 생활하면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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