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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로 0.25%p 인상 결정

금융통화위원회, 금리인상으로 물가상승폭 조절 계획

<Illustration by Hyunju Ahn 2005 ( 안현주 ) >

[객원 에디터 4기 / 고예준 기자] 8월 25일 목요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25%에서 2.50%로 인상하였다. 한국은행은 이번 금리인상 조치에 관해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되었지만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 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어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 위한 정책 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라고 밝혔다. 

실제 대한민국의 물가상승률은 전년 3월 2.5% 대비 올해 7월 6.3%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경제 성장이 더뎌지더라도 물가 안정화를 우선순위에 놓겠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한국은행이 인상한 기준금리는 돈을 저축하거나 빌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의 이자율,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을 말한다. 금리는 은행에서 빌리거나 빌려준 돈의 일부를 사용하게 해 준 비용으로 내거나 받는 것이며 이자와 같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일반적으로 단기 시장금리도 함께 상승하며 장기시장금리도 상승 압박을 받게 된다.

한국은행이 이렇게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낮추고자 한 물가상승률은 물가가 상승하는 속도를 말한다. 물가상승률이 5%라면 오늘은 100만 원으로도 살 수 있었던 물건을 내년에는 105만 원을 줘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물가는 개별 상품들의 가격을 평균하여 나타낸 종합 가격 정도를 말하는데 물가가 높아진다는 것은 상품의 가격도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품의 가격이 높아지면 살 수 있는 상품은 적어진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는 2019년 이후 물가상승률 2%로 정해졌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통해 물가를 억제하고자 했던 이유는 이 두 요소가 상당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물가가 높아지면 한국은행에서는 대책으로 금리를 인상한다. 금리가 오르면 돈을 사용하는 비용이 증가하며 소비가 줄어들고 저축이 늘어난다. 또한 주식, 부동산 등 자산으로 벌 수 있는 기대수익이 낮아져 자산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소비가 줄어들면 자유경쟁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회사들이 가격을 올리지 않게 되고 물가상승률이 하락한다. 물가상승률이 하락함에 따라 물가가 안정되며 국민의 생활 또한 안정될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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