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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무선망 구축(wi-fi)으로 미래교육 기반 마련

한국판 뉴딜 과제… 초·중·고 31만 교실에 와이파이 및 노트북·PC 등 25만 대 지원 완료 

온·오프 융합교육 등 교수학습 혁신 및 미래교육체제로 도약 기반 마련

<PIXABAY제공>

[위즈덤 아고라 / 김규인 기자] 전국 초·중·고등학교 31만개 교실에 6월 말 기준으로 기가급 무선망(와이파이)을 구축하고 노후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교원에게 최신 기종 노트북 등 PC 25만여 대를 지원하였다. 

교육부는 한국판 뉴딜 과제로 2020년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교 무선망 구축, 교원 노후 PC 교체 등 디지털 기반(인프라)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교수학습 혁신 및 미래교육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학교 무선망 구축의 경우 2021년 6월 말 기준, 일반교실 23만 실(전체 일반교실 대비 94%)을 비롯해, 일부 특별교실·학습지원실(도서관, 동아리실 등) 등 총 31만 실(전체 교실 대비 79%)에 무선망 설치를 완료하였다. 

당초 계획보다 1년을 앞당겨 2학기까지 초·중·고 모든 교실(38.7만 실, 전체 교실 대비 98%)에 기가급 무선망 구축을 완료하게 되면, 사실상 학교 내 모든 학습 공간에서 간편하게 무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업 목표는 2022년까지 누적 35만 실이며, 실제 구축은 2022년 2월까지 38만 실이 될 전망이다.

그 밖에도 지난 3월까지 노후 기기를 보유한 교원에게 최신 기종 노트북·PC 등 25만 대를 보급하여 안정적인 원격교육을 지원하였다. 

향후에도 학교 무선망을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 전문기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시도교육청이 협력하여 ‘학교 무선 인프라 통합관리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온라인 수업 시 교사 개인이 보유한 소형 공유기, 테더링 등을 준비하거나, 통신 속도 제약과 접속 불안정 등으로 쌍방향 수업 또는 고용량 콘텐츠 활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무선망 구축 사업과 기기 보급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쌍방향 화상수업을 진행하고,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을 1개 교실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한 교실에서 동시 진행하고 있다 – 교육부 제공>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정보를 탐색하고 토론 및 발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으로 악기를 연주하거나 인공지능(AI)과 영어로 대화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블렌디드 수업)이 확산되고 있다.

<‘AI 펭톡(펭수)’ 활용하여,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영어회화 학습 – 교육부 제공>

이처럼 무선망 및 디지털 기반 구축을 통한 학습 환경의 변화는 미래교육 대전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AI(인공지능)‧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학습자 맞춤형 진단, 개인별 가상 실습 등 학교 수업이 한층 다채로워지고, 교실의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도서‧산간 소재 학교에서도 타 학교에서 개설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등 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로 추진하는 학교 무선망 구축으로 인터넷 공간의 무한한 학습 자료와 학습 도구를 교실로 가져오고, 학습공간을 교실 너머의 공간으로 대폭 확장하는 등 미래교육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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