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ORA FEATURESSOCIAL

코로나 19이후, 지능정보서비스의 행방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서비스 사용률 증가 

이용자들의 인식, 사용경험과 태도 등 조사하기 위해 ‘지능정보서비스 이용자 조사’ 실행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문제점들 밝혀

 < PIXABAY 제공 >

[위즈덤 아고라 / 제갈혜진 객원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 사용경험과 태도 등을 조사한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2020년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상생활이 비대면으로 바뀌고, 자동화가 촉진되면서 지능정보시대의 발전을 앞당긴 한 해가 되었다. 

이번 조사는 지능정보서비스가 어떻게 어디까지 이용되고 있으며, 사회적 상호작용 서비스의 현황을 비롯해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이용 행태 및 인식 등을 알아보았다. 

스마트폰 이용자를 기준으로 데스크톱 컴퓨터(44.1%), 노트북 컴퓨터(34.2%) 순으로 이용이 많았고, 스마트폰의 주요 이용 목적은 타인과의 소통(31.6%)인 반면 데스크톱 컴퓨터와 태블릿 PC는 정보 검색을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코로나19가 터진 후,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횟수나 사용시간이 늘었다. 이용시간이 급증한 플랫폼들은 유튜브는 68.2%, 네이버는 65.0%였으며, 음악 스트리밍 하는 웹사이트들은 55%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사람들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배달음식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면서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달을 해 먹는 사람들이 61.5%였다.

< 디지털 기기 사용 현황 및 주요 이용 목적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

강의, 회의, 세미나, 스포츠 관람 및 문화생활을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기 보유 현황에 대한 질문에는 데스크톱 컴퓨터(55.8%)와 노트북 컴퓨터(49.7%)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Zoom이나 Webex 같은 서비스를 새로 구입해 이용시간이 과반 이상으로 증가하였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플랫폼은 업무·학업 관련 온라인 미팅이 83.9%, 온라인 강의가 75.8%, 스포츠 관람 등 문화생활이 75% , 그리고 72.5%의 온라인 세미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이용 수준-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

조사 결과 많은 이용자들의 지능정보서비스에 관한 인식도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서비스 대비 온라인 서비스의 장점으로 과반 이상인 65.6%, 64.1%가 각각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48.3%만이 의사소통이 더 수월하다고 답했다. 

또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성되는 개인 데이터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70.1%가 우려를 표했으며, 맞춤형 광고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서는 67.7%가 신경 쓰인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인 면에서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온라인 강의나 온라인 회의에 대한 만족도가 제일 높았으며 비대면으로 강의, 미팅, 또는 세미나 등을 컴퓨터 화면만을 보고 하면 내용이 부실하고, 집중도 저하 등의 문제점도 있다고 하였다.

<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인식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

개인정보 활용과 관련해서 개인 맞춤형 교육서비스 제공 목적에는 58.1%가 동의했다. 전화나 온라인을 통한 진료상담 정보를 다음 진료나 처방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는 56.3%가 공감했다. 반면, 카드내역과 위치추적에 의한 사후적 동선 파악이 꺼림칙하다는 응답은 64.8%, 방역을 위한 QR코드 기록이 안전하게 폐기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답은 62.5%로 조사됐다. 응답자는 61.4%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것이어도 확진자 개인정보와 동선 공개는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방통위는 “온라인 서비스의 질적 하락과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등이 향후 지능정보사회 대비를 위한 과제”라며 “지능정보기술과 서비스 활용의 긍정적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위험을 완화하는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Leave a Reply

error: Content is protected !!